서정원의 지적, ''서울, 수비라인이 약해''
입력 : 2013.04.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화성] 이두원 기자="서울은 수비가 약한 것 같다."

수원 삼성의 지휘봉을 쥔 뒤로 첫 슈퍼매치를 앞두고 있는 서정원 감독이 FC서울의 전력에 대해 "수비라인이 약하다"고 지적하며 신경전에 불을 지폈다.

서정원 감독은 11일 경기도 화성의 클럽하우스에서 미디어간담회를 갖고 14일 홈에서 펼쳐지는 FC서울과의 시즌 첫 슈퍼매치에 대한 각오와 생각을 밝혔다.

지난 시즌 윤성효 감독 체제에서 수석코치로 함께 했던 서정원 감독은 지휘봉을 잡고 처음 맞이하는 슈퍼매치이지만 "긴장이 된다거나 부담감이 들기보다는 오히려 기대가 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서 감독은 올 시즌 5라운드가 끝난 현재 아직까지 첫 승(3무2패)을 신고하지 못하며 흔들리고 있는 서울의 전력을 묻는 질문에는 수비라인을 약점으로 꼽았다.

그는 "경기 내용은 서울다운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선제골을 넣긴 하는데 지키지 못하면서 수비쪽에서 문제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 같다"며 상대팀을 분석했다.

지난 아시아챔피언스리그 가시와 원정에서 0-0으로 비기며 득점포가 다시 침묵했지만 최근 정대세와 스테보 등 공격수들이 골맛을 보며 살아나고 있다는 점에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서 감독은 "초반에 공격수들이 골을 못 넣으며 힘든 경기를 했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에 골맛을 보면서 점점 팀의 밸런스 역시 잘 맞아가고 있다. 게임을 할수록 좋아질 것"이라며 서울전을 앞두고 공격수들의 활약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서정원 감독은 수원 이적 후 첫 슈퍼매치를 앞두고 있는 정대세에 대해서도 "월드컵은 물론이고 독일에서도 큰 경기를 많이 치러본 선수다. 경험이 많은 선수인 만큼 오히려 더 잘 할 것"이며 큰 믿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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