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세, ''한국의 슈퍼매치, 독일서 많이 들어''
입력 : 2013.04.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화성] 이두원 기자=수원 삼성 이적 후 FC서울과의 첫 슈퍼매치 출격을 앞두고 있는 정대세(29). 만나기만 하면 으르렁거리는 라이벌전인 만큼 긴장이 될 법도 했지만 만 그는 "슈퍼매치에 대해선 독일에서부터 두리 형에게 많이 들어 알고 있다"며 오히려 기대감을 드러냈다.

정대세는 주말 FC서울전을 앞두고 11일 경기도 화성의 클럽하우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 이적 후 처음 임하는 슈퍼매치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독일에서 뛸 때 두리 형에게서 슈퍼매치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코리안 더비라고. 그래서 잘 알고 있다. 그 때 서로 이야기 할때는 수원의 기세에 서울이 절대 못 이긴다고 들었는데 지금 차두리 형과 내가 이렇게 각자의 팀에 속해서 만나게 될 줄은 예상 못했다"며 슈퍼매치에 얽힌 차두리와의 일화를 소개했다.

서울과의 라이벌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만큼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생각도 함께 밝혔다.

"절대 이겨야 하고 죽을 힘을 다 해 이기겠다"며 각오를 밝힌 정대세는 "축구선수로 이런 경기에 설 수 있다는 건 행복한 일이고 골까지 넣으면 정말 보람있는 시간이 될"이라며 득점에 대한 기대도 숨기지 않았다.

또 정대세는 만약 슈퍼매치에서 골을 넣는다면 "차두리와 악수를 하겠다"며 세리머니에 대한 생각도 함께 밝혔다.


한편 아시아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최근 3~4일 간격으로 5경기를 치르고 있는 정대세는 체력적인 부분에 대한 질문에는 문제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대구전을 끝내고 거의 이틀만에 다시 가시와 원정을 치러야 했서 그때는 정말 힘들었다. 그러나 그 이후로 서울전까지 4일 정도의 시간이 있기 때문에 슈퍼매치 때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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