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클럽, ACL 16강 진출 시나리오는?
입력 : 2013.04.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가 반환점을 돌아 팀당 두 경기씩 남겨 두고 있다. K리그 클래식 팀들의 16강 진출 확률은 어느 정도 될까.

E조의 서울은 현재 2승 1무 1패 승점 7점으로 조 1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아직 안심은 이르다. 4위인 장수 세인티(승점 4점)와의 승점차가 3점밖에 나지 않기 때문이다. 서울이 두 경기를 내리 패한다면 조 4위까지 내려갈 수도 있다. 베갈타 센다이와 부리람 Utd가 나란히 승점 5점이어서 어느 팀도 16강을 자신할 수 없다.

F조의 전북은 현재 1승 3무 승점 6점으로 조 2위에 위치하고 있다. 전북으로서는 오는 24일 열릴 무앙통 유나이티드(승점 1점)와의 홈경기가 매우 중요하다. 무앙통에 승리한다면 승점 9점이 되고, 이때 1위 광저우 에버그란데(승점 10점)가 3위 우라와 레즈(승점 4점)에게 승리한다면 전북은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조 2위로 16강행을 조기 확정지을 수 있다. 하지만 24일 무앙통에게 비기거나 진다면 3위 우라와에 2위 자리를 위협받는다. 전북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가 광저우와의 원정경기다. 반면 우라와는 조 최하위 무앙통과 맞붙는다. 전북은 꼭 24일 무앙통과의 경기에서 이겨야 한다.

G조의 포항은 현재 1승 3무 승점 6점으로 조 2위를 차지하고 있다. 포항과 전북은 사정이 비슷하다. 포항이 23일 베이징(승점 5점)에 승리하면 승점 9점이 된다. 이 때 분요드코르(승점 8점)가 산프레체 히로시마(승점 1점)에 승리한다면 포항 역시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16강 진출을 확정짓는다. 하지만 베이징에 패한다면 포항은 조 3위로 떨어진다. 이 경우 포항은 마지막 경기에서 무조건 승리하고 다른 팀들의 경기를 지켜봐야 한다.

H조의 수원이 가장 심각하다. 수원은 현재 3무 1패 승점 3점으로 H조 최하위에 처져있다. 하지만 수원도 아직 희망이 있다. 2,3위인 귀저우 런허(승점 4점)·센트럴 코스트(승점 4점)와 승점이 1점차 밖에 나지 않기 때문이다. 남은 두 경기가 직접적인 2위 경쟁상대인 귀저우와 센트럴 코스트코스트인 것 역시 긍정적이다. 두 경기를 모두 승리하면 수원은 승점 9점이 되고, 자연히 귀저우와 센트럴 코스트에 1패씩 안기게 돼 자력으로 2위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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