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산영상 깜짝 방문 이벤트
입력 : 2013.04.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이두원기자=프로축구 울산이 11일 '습격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에 선정된 학교는 울산 남구에 있는 울산여자상업고등학교로 1학년 420여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김신욱, 김치곤, 최보경, 김종국이 함께했다.

습격 프로그램은 학생에게는 사전에 공지하지 않은 채 방문하는 깜짝 이벤트로 이번이 올 들어 세 번째 방문이다.

먼저 학교는 전날 소풍에서의 문제점과 관련된 내용으로 선수단의 방문을 위장했다. 그 사이 선수들이 커튼을 펼치며 입장하자 큰 환호성으로 맞이했다. 남녀 공학인 학교를 방문했던 지난과 달리 이번에는 여고를 방문한 만큼 환호성과 반응도 최고조에 달했다.

선수들은 볼트래핑, 복근공개, 과자 빨리 먹기 게임 등을 통해 학생들과 거리감을 좁혔으며, 특히 김치곤의 경우 무대 한쪽에 있던 피아노에 앉아 예전에 배웠다던 피아노 실력을 뽐내 여학생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한편 이 날은 최보경과 김신욱을 위한 깜짝 생일파티도 진행됐다. 두 선수의 양력 생일은 12일과 14일로 구단에서 준비한 생일 케이크와 함께 학생들의 생일 축하 노래로 작은 감동을 더했다.

이어 반별로 선수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한편 습격 프로그램을 신청한 한개 반에는 기념품과 간식을 전달했다.

행사가 끝난 뒤 김신욱은 "학생들의 결혼하자는 말에 처음엔 당황했지만 금세 어린 친구들과 어울려 즐겁게 대화를 나눴다. 모두 경기장에 와줬으면 좋겠다."라는 소감을 전했으며, 김치곤 선수는 “그동안 습격 프로그램을 다녀온 선수들에게 들어서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이 정도로 환영해 주실 줄은 몰랐다. 어린 학생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 젊어진 기분이다”고 소감을 남겼다.

습격 프로그램은 구단 공식 트위터(@ulsanfc)를 통해 일정을 확인하고 해당 학교의 관계자가 직접 신청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구단은 13일(토) 강원과의 홈경기에 울산여자상업고등학교 학생들을 경기장으로 초대하여 경기관람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