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회복' 정성룡, 슈퍼매치 앞두고 전쟁선포
입력 : 2013.04.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화성] 이두원 기자="나에게도 슈퍼매치는 전쟁이다."

갑작스런 손가락 부상으로 우려를 자아냈던 수원 삼성의 국가대표 골키퍼 정성룡(28)이 완벽히 회복했다고 밝히며 FC서울전 승리에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5라운드 현재 4승1패, 승점 12점으로 리그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수원은 오는 14일 홈에서 FC서울과 6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프로축구 최고의 라이벌전으로 슈퍼매치라 불릴 만큼 서정원 감독이나 선수 모두에게 절대 물러설 수 없는 승부다.

정성룡 역시 11일 경기도 화성의 클럽하우스에서 열린 미디어간담회에 참석, 승리에 대한 굳은 각오를 드러냈다.

지난 2일 가시와 레이솔과의 아시아챔피언스그 홈경기를 앞두고 갑작스레 오른손 새끼손가락 부상을 당했던 정성룡은 지난 9일 리턴매치에 복귀했지만 여전히 부상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그러나 그는 "부상에서 100% 회복했다. 큰 문제는 없다"다고 밝히면서 "슈퍼매치는 많은 관심이 쏠리는 경기다. 좋은 경기를 통해 팬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성룡은 이번 슈퍼매치를 또 하나의 전쟁이라고 묘사하며 죽을 각오로 임하겠다는 생각도 밝혔다.

그는 "운동장에서는 항상 전쟁을 치른다는 생각으로 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정대세가 죽을 각오로 임하겠다고 했는데 나도 그 말에 동의한다. 선수들이나 코칭스태프 모두가 이번 경기를 위해 준비를 잘 하고 있다"며 설명, 구성원 모두가 슈퍼매치를 앞두고 정신 무장이 달리 하고 있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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