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김치우, 부진 탈출 서울의 날개
입력 : 2013.04.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 차두리(33)와 김치우(30)가 부진에 빠진 서울에 탈출의 날개를 달 수 있을까.

서울은 7라운드까지 치러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에서 4무 3패로 승리가 없다. 하지만 최용수 감독은 18일 구리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FC서울의 미디어데이에서 차두리와 김치우의 물오른 경기력을 언급하며 이들이 부진에 빠진 서울을 구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보였다.

김치우는 14일 수원과의 슈퍼매치에서 보여준 왕성한 활동량과 정확한 왼발 크로스로 최용수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는 17일 성남과의 K리그 클래식 7라운드에서 멋진 왼발 프리킥을 선보이며 시즌 첫 골을 터트렸다. 비록 팀은 패배했지만, 김치우는 날카로운 프리킥을 보여주며 최용수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최용수 감독은 김치우에 대해 "최근 김치우의 컨디션이 좋다. 자신감도 찾았으니 더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김치우를 추켜세웠다.

차두리 역시 그 동안 서울의 약점으로 지적받던 측면 수비의 높이와 힘을 보완하며 서울에 큰 힘이 되고 있다. 공격적인 측면과 노련한 경기 운영, 팀을 이끄는 고참으로서의 리더쉽까지 갖추고 있는 그는 두 경기밖에 뛰지 않았지만 벌써 서울의 주축 수비수로 자리잡아 가는 모양새다.

최용수 감독은 "차두리와 김치우는 제 몫을 다 하고 있다. 선수 개개인의 장점을 잘 융화시켜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일곱 경기 째 계속되고 있는 무승 행진에 종지부를 끊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최용수 감독은 서울이 바닥을 다지고 있다고 말했다. 국가대표 출신으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차두리와 김치우가 서울의 양 날개가 되어 다진 바닥을 박차고 팀의 비상을 이끌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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