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 종합] 수원시설, 서울시청에 2-1 역전승...박은선의 7G 연속골 빛바래
입력 : 2013.04.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수원시설관리공단이 2골을 터트린 김나래의 활약에 힘입어 리그 선두 서울시청을 잡았다. 서울시청의 간판 공격수 박은선은 개막 후 7경기 연속 골(총 12골)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수원시시설관리공단는 25일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시청과의 IBK 기업은행 WK리그 2013 8라운드에서 2-1로 이겼다. 전반 5분 박은선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전반 6분, 후반 2분 김나래가 연속골을 터트리며 역전승에 성공했다. 수원시설은 2승 2무 3패를 기록해 상위권 진입 희망을 가졌다. 서울시청은 5승 1무 1패로 선두 자리를 지켰으나 올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

서울시청이 선제골을 터트리며 앞서갔다. 전반 5분 아크서클 근처에서 최민정이 왼쪽 측면에 있던 박은선에게 공간 패스를 보냈다. 박은선이 패스를 받은 후 돌파 하며 때린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다. 7경기 연속 득점포이자 시즌 12호골. 그러나 기쁨도 잠시 수원시설에 곧바로 동점골을 허용했다.

전반 6분 김나래가 왼쪽 측면에서 김나영의 패스를 골문을 향해 바로 강하게 때렸고, 볼은 포물선을 그리며 서울시청의 골대 사각지대로 들어갔다. 이후 경기는 수원시설이 수비 숫자를 늘리며 서울시청에 이렇다 할 기회를 허용하지 않았다. 서울시청은 중거리슈팅으로 해법을 찾으려 했고, 수원시설은 역습과 세트피스로 서울시청의 빈 틈을 노렸다.

수원시설은 전반 36분 이영이 왼쪽측면에서 때린 프리킥은 위성희의 정면에 안겼다. 서울시청은 전반 종료 직전 김혜리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박은선이 머리로 이었으나 윤영글의 손에 걸렸다.

수원시설은 후반 시작 하자마자 역전골로 앞서갔다. 후반 2분 김나래의 프리킥이 오른쪽 골망을 흔들었다. 서울시청은 역전골 허용 후 반격에 나섰지만, 수원시설의 수비에 번번히 막혔다. 후반 7분 배영미화가 중거리슈팅으로 시도했으나 골문 위로 떴다.

시간이 지날수록 한 골 앞서있는 수원시설이 경기를 더욱 유리하게 이끌었다. 후반 28분 성현아가 오른쪽 측면에서 노마크 상태인 임유선에게 패스했고, 임유선은 바로 슈팅을 때렸지만 빗나갔다. 후반 32분 성현아가 역습기회에서 때린 중거리슈팅은 위성희의 품에 안겼다.

서울시청은 경기 막판까지 공격적으로 나서며 동점골을 노렸다. 후반 44분 박은선의 중거리슈팅은 윤영글의 품에 안겼다. 수원시설은 서울시청의 막판 공세를 잘 막아내며 2-1 승리를 지켜냈다.

한편 같은날 보은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북KSPO와 고양대교의 맞대결은 2-2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충북스포츠토토는 화천종합운동장에서 부상상무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뒀다. 전반 16분 홍기화의 선제 결승골이 빛을 발했으며 충북스포츠토토는 4경기만에 다시 승리를 맛봤다. (시즌 2승째) 반면 부상상무는 개막 후 무승(4승 3패)의 늪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다.

▲IBK기업은행 2013 WK리그 8R 최종 결과

전북KSPO 2 (1-2 1-0 ) 2 고양대교(보은)
득점= 김상은(전11분) 장정희(후28분·PK 이상 전북KSPO), 쁘레치냐(전28분) 이은미(전42분 이상 고양대교)
특이사항= 김상은 4호골, 시즌 두 번째 맞대결 2무

수원시설 2 (1-1 1-0 ) 1 서울시청(이천)
득점= 박은선(전4분 서울시청), 김나래(전6분, 후2분 수원시설)
특이사항= 서울시청 시즌 첫 패(5승1무1패), 박은선 개막 후 7G 연속골(시즌 12호), 김나래 3·4호골(경기 MVP)

충북스포츠토토 1 (1-0 0-0) 0 부산상무(화천)
득점= 홍기화(전16분 스포츠토토)
특이사항= 스포츠토토 4경기만에 승리(시즌 2승째). 부산상무 개막 후 무승(4승3패)

기획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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