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리그 종합] 고양대교, 극적 무승부...박은선은 9G 연속골 실패
입력 : 2013.05.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디펜딩 챔피언 고양대교가 경기 종료 직전 유한별의 극적인 동점골로 패배를 면했다.

고양대교는 6일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충북스포츠토토와의 IBK 기업은행 WK리그 2013 10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후반 21분 이장미에게 실점했지만, 후반 48분 유한별이 극적인 동점골로 승점 1점을 챙겼다.

고양대교는 3승 3무 3패 승점 12점으로 3위 자리를 지켰다. 스포츠토토는 2승 3무 4패 승점 9점으로 5위를 유지했다.

전반전은 스포츠토토의 우세 속으로 흘러갔다. 이장미, 박지영, 김수연으로 이어지는 공격 삼각편대의 빠른 공격 전개와 위치 변화로 고양대교의 수비를 흔들었다. 전반 5분 문성미의 중거리 슈팅과 20분 김지혜의 중거리포로 고양대교의 골문을 두들겼지만 실패했다. 고양대교는 크리스, 한송이, 쁘레치냐의 공격 라인이 번번히 스포츠토토의 수비에 막혀 제대로 된 골 찬스를 만들어 내지 못했다.

고양대교는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유한별과 이민선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그러나 스포츠토토는 세밀한 공격으로 경기를 주도했다. 후반 8분 박지영의 코너킥을 허빈이 슈팅했으나 높이 떴다. 후반 11분 박지영이 김수연의 왼쪽 돌파에 의한 크로스를 바로 슈팅으로 이었으나 빗나갔다. 2분 뒤 김수연의 슈팅은 고양대교의 골키퍼 전민경의 손에 걸렸다.

스포츠토토는 선제골을 터트리면서 앞서가기 시작했다. 후반 21분 이장미가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에서 침착하게 로빙슈팅으로 고양대교의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 이후 기세가 살아나며 추가골을 노렸다. 후반 34분 이장미가 측면에서 중앙으로 치고 들어가며 때린 중거리슈팅은 전민경의 정면에 안겼다.

고양대교는 세트피스를 활용해 동점골을 노렸다. 후반 37분 쁘레치냐가 문전에서 시도한 프리킥은 스포츠토토의 골키퍼 김스리의 정면에 막혔다. 유한별이 후반 48분 이은혜가 올린 코너킥을 헤딩골로 극적인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스포츠토토는 다 잡은 승리를 아쉽게 놓쳤다.

같은날 수원시설은 충북보은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북KSPO와의 맞대결에서 4-1 완승을 거뒀다. 수원은 시즌 3승째를 거뒀고 전북KSPO는 5경기 연속 무승의 늪(2무3패)에 빠지고 말았다.

인천현대제철과 서울시청의 경기는 득점없이 무승부로 끝났다. 현대제철은 5연승의 상승세가 멈췄다. 서울시청은 박은선이 개막 후 9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는데 실패했지만 이날 무승부로 선두 유지에 성공했다.

■ IBK기업은행 WK리그 2013 10라운드 결과

수원시설 4 (2-1 2-0) 1 전북KSPO(보은)
득점= 문슬아(전29분) 이영(전31분·후5분) 정원정(후35 이상 수원시설), 전은아(전32 전북KSPO)
특이사항= 이영 한국무대 데뷔골이자 연속골. 수원 3승째. 전북KSPO 5경기째 무승(2무3패)

충북스포츠토토 1 (0-0 1-1) 1 고양대교(이천)
득점= 이장미(후22분 스포츠토토), 유한별(후48분 고양대교)
특이사항= 이장미 시즌 4호골.

인천현대제철 0-0 서울시청(화천)
특이사항= 박은선 개막 후 9G 연속골 실패. 현대제철 연승행진 마감(5연승). 서울시청 선두 유지.

기획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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