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든' 조이 바튼 QPR 동료에 일침, ''강등되면 남아서 승격 도와라''
입력 : 2013.05.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경기장에서는 상대 선수를 윽박지르거나 말싸움을 하고 트위터로는 남을 비난하거나 물의를 일으켰던 '악동' 조이 바튼이 오랜만에 철든 모습을 보였다.

QPR 소속으로 현재 올랭피크 마르세유에서 임대 선수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바튼은 QPR의 스테판 음비아에게 "만약 팀이 강등되거든 남아서 동료들을 도와라. 모두 함께 힘을 모아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따끔한 한 마디를 남겼다. 이는 음비아가 바튼에게 "나와 자리를 바꾸고 싶지 않느냐"는 트윗에 대한 답변이었다.

카메룬 출신의 음비아는 지난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올랭피크 마르세유에서 선수 생활을 하다가 2012년 9월 QPR과 입단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음비아가 바튼의 트윗에 남긴 질문은 단순한 질문이 아니라 전 소속팀이던 마르세유로 돌아가고픈 마음을 드러낸 것이다. 마르세유는 현재 프랑스 리그앙에서 파리 생제르망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동료 음비아에게 "끝까지 남아 QPR의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위해 애쓰라"는 쓴소리를 남긴 것과 달리 정작 바튼 본인은 아직까지 QPR로 복귀하겠다는 뜻을 밝히지 않고 있다. 바튼은 예전에 "QPR이 강등이 되든 되지 않든, 레드냅이 머무르든 나가든, 나는 돌아가고 싶지 않다. 마르세유가 지금 나의 홈이다"며 복귀 거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구단주 토니 페르난데스는 이에 대해 "바튼은 계약상 엄연히 QPR 소속이므로 돌아와야 한다"고 바튼의 발언을 일축했고 최근에는 "바튼을 임대 보낸 걸 후회했다. 우리는 그와 같은 투지 넘치는 선수가 필요하다"며 바튼의 복귀를 요청한 바 있다.

기획편집팀 이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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