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3 EPL 베스트 영입 TOP10, 영광의 1위는?
입력 : 2013.05.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성공적인 영입은 누굴까.

영국 축구 전문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6일 ‘2012/201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베스트 영입 톱10’을 발표했다. 이 명단은 이적료를 기준으로 작성됐고 어떤 선수들이 효율적으로 팀에 기여했는지를 알 수 있다. 이번 시즌 EPL 최고의 선수들을 누굴까?

10위 나다니엘 클라인(사우샘프턴, 22, RB, 이적료 비공개)
잉글랜드 청소년 대표를 두루 거친 오른쪽 풀백 유망주다. 이번 시즌 사우샘프턴의 주전 풀백으로 활약했고 리그 32경기에 출전해 1골 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수비보다 공격에 강점이 있는 풀백으로 스피드가 빠르고 공격적인 침투 능력이 좋은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등의 빅 클럽들이 노리고 있다.

9위 마티야 나스타시치(맨체스터 시티, 20, CB, 1,200만 파운드=약 204억)
제2의 비디치로 불리고 있는 나스타시치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이탈리아 피오렌티나에서 이적을 했다. 20세의 젊은 수비수로 시즌 초반에는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중반이후 콤파니와 짝을 이루며 맨시티의 수비를 이끌었다. 이번 시즌 리그 21경기에 출전했고 11번의 무실점을 기록할 정도로 훌륭한 수비능력을 보여줬다. 또, 태클 성공률도 90%에 다다를 정도로 정확한 태클 능력을 자랑하고 있고 안정적인 수비와 제공권도 강점이다.

8위 로멜루 루카쿠(웨스트 브로미치, 20, ST, 첼시에서 임대)
제2의 드로그바로 불리며 기대를 받았지만 첼시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지 못했고 이번 시즌을 앞두고 첼시에서 임대됐다. 웨스트 브로미치의 유니폼을 입은 루카쿠의 잠재력이 폭발했다. 이번 시즌 32경기, 그 중 선발출전은 18경기였는데 14골과 7도움을 기록했다. 루카쿠는 압도적인 피지컬과 제공권으로 상대수비수를 제압했고 환상적인 시즌을 보냈다. 아마도 다음 시즌에는 공격진 보강이 필요한 첼시가 스쿼드에 합류시킬 것으로 보이지만 루카쿠는 꾸준한 출전기회를 원하고 있다.

7위 아루나 코네(위건 애슬래틱, 30, ST, 250만 파운드=약 43억)
코트디부아르 국가 대표 공격수인 코네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비교적 저렴한 이적료인 250만 파운드로 레반테에서 위건의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이번 시즌 리그 31경기에 출전해 11골과 5도움을 기록하고 있고 팀의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다. 비록 리그에서는 강등권에 위치해있지만 FA컵 결승에 진출에 일조하는 등 코네의 활약은 눈부셨다.

6위 에당 아자르(첼시, 22, RW LW, 3,200만 파운드=약 544억)
3,200만 파운드라는 엄청난 이적료가 아깝지 않은 활약이었다. 아자르는 이번 시즌 리그 32경기에 출전해 9골과 14도움을 기록하며 엄청난 시즌을 보냈다. 마타, 오스타 등과 2선 공격에 배치돼 측면과 중앙을 자유롭게 오가면서 첼시 공격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이제 22세. 이번 시즌 완벽하게 리그에 적응한만큼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선수다.

5위 얀 베르통헌(토트넘, 26, CB, 1,000만 파운드=약 170억)
이적 첫 해에 리그 최고수준의 수비수로 거듭났다. 1,000만 파운드라는 비교적 적은 금액으로 영입했고 안정적인 수비도 장점이지만 공격적인 침투와 정확한 패스도 갖춘 선수다. 중앙 수비수이지만 왼쪽 측면수비와 중앙 미드필더로도 활약이 가능하다. 토트넘 수비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자리 잡았고 이번 시즌 리그 31경기에 출전해 4골 4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바르셀로나 등의 빅 클럽들의 주요 영입 대상이다.

4위 산티아고 카소를라(아스널, 29, CAM, 1,650만 파운드=약 280억)
이번 시즌을 앞두고 파브레가스의 공백을 채우기 위해 말라가에서 영입됐다. 말라가의 재정상태 악화로 1,650만 파운드라는 효율적인 금액으로 영입했고 이적 첫 해부터 맹활약했다. 공격형 미드필더인 카소를라는 리그 36경기에 출전해 12골 9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아스널 중원에는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자리 잡았고 강력한 중거리 슈팅, 정확한 패스, 개인기술 등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3위 로빈 판페르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30, ST, 2,400만 파운드=약 408억)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신의 한수였다. 라이벌인 아스널에서 2,400만 파운드의 금액으로 맨유의 유니폼을 입었고 공격의 중심선수로 자리 잡았다. 리그 36경기에 출전해 25골 13도움을 올리고 있고 리그 득점왕이 유력하다. 판페르시의 막강 화력으로 맨유는 리그 20번째 우승을 달성했고 자신도 리그 우승의 꿈을 이뤘다.

2위 미구엘 미추(스완지 시티, 27, ST CAM, 160만 파운드=약 27억)
이번 시즌 EPL 최고의 영입으로 꼽히고 있는 선수다. 160만 파운드라는 말도 안 되는 금액으로 스완지의 유니폼을 입었고 리그 33경기에 출전해 17골 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시즌 초반에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했지만 완벽한 골 결정력과 공격 침투 능력을 보이며 공격수로 포지션을 옮겼다. 스완지 공격의 핵심이고 팀을 리그컵 우승을 이끌며 유럽 최고의 선수로 떠오르고 있다. 이미 수많은 빅 클럽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1위 크리스티안 벤테케(애스턴 빌라, 23, ST, 700만 파운드=약 119억)
벨기에 헹크에서 700만 파운드의 이적료로 빌라로 이적했다. 압도적인 피지컬로 ‘벨기에의 괴물’로 불리고 있으며 개인기술과 연계플레이도 뛰어나다. 이번 시즌 리그 33경기에 출전해 18골 4도움을 올리고 있으며 빌라 공격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팬들과 감독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지만 아스널, 토트넘, 리버풀, 맨시티 등의 빅 클럽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이미 몸값은 500억까지 치솟았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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