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스 '발끈', ''슈체스니, 존중심이 없다''
입력 : 2013.05.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토트넘의 안드레 비야스 보아스(36) 감독이 아스널 골키퍼 보이치에흐 슈체스니(23)를 두고 존중심이 없다고 꾸짖었다.

토트넘은 첼시, 아스널과 함께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놓고 치열한 다툼을 벌이고 있다. 가장 불리한 쪽은 5위 토트넘이다. 토트넘(승점 65)은 한 경기를 덜 치른 4위 아스널(승점 67)에 2점을 뒤져 있어 자력으로 4위권 진입이 가능하지만 9일 만만치 않은 첼시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슈체스니는 지난 6일 영국 언론 '메트로'와의 인터뷰에서 "토트넘은 4위에 오를 충분한 실력을 가지고 있지 않다"며 토트넘을 자극한 바 있다.

이를 두고 단단히 화가 난 비야스 보아스 감독은 슈체스니의 발언에 강하게 반박했다. 비야스 보아스 감독은 8일 토트넘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그는 자신의 의견을 말할 자격이 있다. 물론 좋다. 아스널 선수가 토트넘에 대한 애정을 가질 거라 기대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는 존중심이 부족하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런 말이 진정한 아스널 팬에게서 나왔다면 좀 더 참을 만했을 것이다. 아스널에서 언젠가 다른 팀으로 옮길 선수가 할 말은 아닌 것 같다”라며 ”아스널에 불과 몇 년 동안 몸담았던 선수가 토트넘에 대한 증오를 드러낼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다”라고 슈체스니를 비난했다.

외신팀 박시인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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