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관심 집중, “기성용과 김보경이 뜬다”
입력 : 2013.05.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기성용과 김보경, 이 ‘코리안 듀오’를 주목해야 한다.”

EPL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기성용(24, 스완지시티)과 김보경(24, 카디프시티)에 대한 영국 언론의 관심이 뜨겁다.

영국의 축구전문 언론 ‘백패이지 풋볼’은 7일(현지시간) ‘주목해야 할 코리안 듀오’라는 기사를 통해 다음 시즌 벌어질 스완지와 카디프의 ‘남웨일즈 더비’를 조명했다. 그러면서 기성용과 김보경이 핵심 멤버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카디프시티와 스완지시티는 웨일즈지역의 최대 라이벌이자 '남웨일즈 더비'를 이루고 있는 앙숙관계다. 1912년 첫 대결이 후 105차례 맞대결을 펼쳐 카디프시티가 43승27무35패로 근소하게 앞서 있다.

양 팀의 팬심도 뜨겁다. 자신의 팀이 ‘웨일즈 대표’라는 자존심 경쟁 속에서 2009/2010시즌 챔피언십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양팀 팬들이 경기장에서 충돌해 좌석과 경기장 시설물 일부가 파손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이런 뜨거운 열기를 지닌 ‘남웨일즈 더비’가 카디프의 승격으로 다음 시즌 재 성사된 것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코리안 듀오 기성용과 김보경이있다. ‘백페이지 풋볼’은 두 선수의 활약상을 소개하며 두 선수가 다음시즌 ‘남웨일즈 더비’의 주인공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정확한 패스 성공률과 팀을 리드할 수 있는 기성용을 높게 평가했다. '백페이지 풋볼'은 "비록 기성용이 이번 시즌 골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그의 수준 높은 경기력이 스완지를 더욱 발전시켰다"고 전했다.

김보경을 향한 칭찬도 이어졌다. '백페이지 풋볼'은 김보경의 빠른 발과 패스 감각은 카디프가 승격할 수 있었던 가장 중요한 이유라며 김보경의 활약을 높게 평가했다.

이어 ‘백페이지 풋볼’은 “다음 시즌 '남웨일즈 더비'는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승부의 균형을 깰 수 있는 핵심은 기성용과 김보경뿐"이라고 전했다.

‘남웨일즈 더비’의 주인공으로 떠오르고 있는 기성용과 김보경. 수많은 웨일즈 팬들이 보고 있는 앞에서 한국 축구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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