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제라드, 어깨 수술로 시즌 아웃
입력 : 2013.05.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리버풀의 ‘캡틴’ 스티븐 제라드(33)가 어깨부상 악화로 수술대에 오르면서 남은 시즌 경기 출전이 어렵게 됐다.

‘BBC'를 비롯한 영국 언론들은 7일 “리버풀의 캡틴 제라드의 어깨 부상이 악화됐고 결국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고 보도했다. 어깨 수술을 받는 제라드는 남은 리그 두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됐고 다가올 국가대표팀 일정에도 차질을 줄 전망이다.

제라드는 이번 시즌 초반 수차례 어깨 부상으로 고생을 겪었지만 팀의 일정상 수술을 받을 수 없었다. 그 동안 제라드는 꾸준한 물리치료를 통해 실전 경기를 소화했고 특히 지난 4일에는 에버턴과의 ‘머지사이드 더비’까지 소화하는 투혼을 발휘하기도 했다.

그러나 상황이 악화됐고 결국 시즌 종료 후에 예정됐던 수술을 이번 주에 받게 됐다. 이로써 제라드는 풀럼과 퀸즈 파크 레인저스의 리그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됐고 아일랜드, 브라질 등과의 국가대표 경기에도 나설 수 없을 전망이다.

제라드의 공백은 리버풀과 잉글랜드 대표팀에 큰 영향을 줄 전망이다. 수아레스가 징계를 받아 출전할 수 없는 상황에서 제라드까지 빠지며 전력이 악화됐다. 또한 대표팀에서도 제라드가 차지했던 비중이 컸던 것을 감안하면 아쉬운 상황이다.

한편, 제라드는 수술을 마친 후 7월 중순까지 회복해 인도네시아, 호주, 태국 등지에서 펼쳐지는 프리 시즌 투어에는 참가한다는 계획이다.

사진=©Kieran McManus/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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