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베일 영입 실패? 마타 데려온다
입력 : 2013.05.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챔피언스리그 왕좌 탈환에 실패한 레알 마드리드가 대대적인 변혁을 준비하고 있다.

영국 축구 전문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7일 “레알이 첫 번째 영입 대상인 가레스 베일(24)의 영입에 실패할 경우를 대비해 첼시의 에이스 후안 마타(25)의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노렸던 레알은 도르트문트와의 4강전에서 아쉽게 패배하며 유럽재의 꿈을 접어야 했다. 또한, 리그 타이틀까지 라이벌 바르셀로나에게 내주며 다음 시즌 대대적인 개혁을 예고하고 있다.

감독부터 선수단까지 싹 바뀔 전망이다. 그 동안 팀과 불화가 떠돌았던 주제 무리뉴 감독을 비롯해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곤살로 이과인, 카카 등 주전급 선수들의 이적이 예상된다.

첫 번째 영입 대상은 잉글랜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선수상과 영 플레이어상에 빛나는 베일이다. 이번 시즌 41경기에 출전해 26골을 기록한 베일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가장 핫 한 선수로 레알은 6,500만 파운드(약 1,094억 원)의 이적료를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라이언 긱스의 대체자를 찾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한 유럽 명문팀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토트넘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한다면 이적보다는 팀에 남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레알의 눈은 이미 첼시의 에이스 마타에게 향하고 있다. 2006년 레알에서 데뷔한 그는 발렌시아를 거쳐 2011년에 첼시의 유니폼을 입었고 이적 첫 해부터 중심선수로 자리 잡았다. 이번 시즌에는 리그 32경기에 출전해 10골 18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첼시 생활에 만족감을 느끼고 있는 마타지만 스페인에 대한 마음은 여전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미 레알에서 유스 생활을 한 것도 그 이유이고 스페인 국가대표로 활약하기 위해서는 프리메라리가에서 활약하는 것이 도움이 되는 것도 이유 중에 하나다. 또한, 레알은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보장된 팀이자 세계 최고의 클럽이라는 점에서 마타의 레알행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이에 레알은 베일에 버금가는 엄청난 이적료를 책정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고 첼시도 안드레 슈얼레의 영입을 사실상 확정지음으로써 마타의 이적에 대비하고 있다.

사진=ⓒMarc Atkins/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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