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턴, 펠라이니와 베인스를 잡을수 있을까
입력 : 2013.05.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지난 수요일부터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은퇴 소식이 전 세계 축구계를 뜨겁게 달구었다. 데이비드 모예스 현 에버턴 감독이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후임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맡게 된 소식이 전해지며 축구팬들은 이미 다음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진 상황이다.

모예스 감독이 맨유의 지휘봉을 잡으며 에버턴의 주요 선수인 미드필더 마루앙 펠라이니와 수비수 레이튼 베인스를 함께 데려 갈 수 있다는 소식 또한 전해지고 있다. 현재 맨유에 보강이 필요한 포지션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두 선수이기 때문이다.

영국 언론 가디언지의 보도에 따르면, 에버턴 구단 측은 위 두 선수의 이적을 불가한다는 방침이다. 이 두 선수가 에버턴 전력에서 차지하는 부분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또한 에버턴에서 10여년 넘게 감독을 해온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쉽게 에버턴의 핵심 선수를 데려올 수 있을 것 같진 않다. 에버턴 또한 자신이 신인 감독에서 맨유의 감독 자리에 오르기 까지, 자신의 지도력을 인정 받게 해준 고마운 클럽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베인스는 이미 예전부터 맨유로의 이적설이 자주 거론되던 선수였으며, 펠라이니는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뛸 수 있는 클럽으로의 이적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상태이다. 펠라이니는 이번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첼시와 맨체스터 시티로의 이적설이 나오기도 했다.

에버턴 또한 다음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TV중계권료 인상으로 일정 금액 이상의 추가 자금을 손에 쥐게 된 상황이지만, 위 두 선수를 모두 잡을 만한 자금이 있을지는 의문인 상태다. 또한 모예스 감독을 비롯한 현재 에버턴 수속코치는 스티브 라운드 같은 코칭 스텝이 팀을 함께 떠날 가능성 또한 제기되는 상황이라 팀의 공백이 생길 수 있는 상황이다. 여러모로 기존 선수들의 이탈이 일어날 가능성 또한 존재하는 것이다.

펠라이니와 베인스가 모예스 감독을 따라 맨유로 이적하게 될지, 아니면 에버턴에 남아 새로 부임할 감독과 더 높은 성적을 목표로 시즌에 임하게 될지 지켜볼 일이다.

영국 런던=안준혁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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