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리그 11R]고양대교, 현대제철과 '뷰티풀더비'서 3-1 완승
입력 : 2013.05.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이천] 정성래 기자=고양대교눈높이가 이은혜의 맹활약에 힘입어 인천현대제철과의 '뷰티풀더비'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고양대교눈높이는 13일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IBK기업은행 2013 WK리그 11라운드 인천현대제철과 경기에서 이은혜의 맹활약으로 4월 8일의 0-2 패배를 멋지게 설욕했다.

고양대교는 승점 3점을 챙기며 승점 15점(4승 3무 3패)을 기록, 2위 인천현대제철(6승 1무 2패, 승점 19점)을 승점 4점차로 쫓으며 WK리그 선두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초반 양 팀은 화끈한 공격 축구로 이천 종합 운동장을 찾은 팬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전반전 중반부터 고양대교가 주도권을 잡고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공격은 실속 없이 마무리됐고, 고양 대교는 수비와 공격의 간격이 벌어지며 인천현대제철에게 역습 기회를 자주 내줬다.

전반 22분 인천현대제철의 조소현이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공은 수비 발을 맞고 골대 오른쪽으로 빗나갔다. 이어진 전반 23분에는 이세진이 날카로운 전진 패스를 정설빈에게 넣어줬다. 정설빈은 페널티 에어리어에서 오른쪽에서 슛했지만 왼쪽으로 아쉽게 빗나갔다.

인천이 매서운 공격을 펼쳤지만 선제골은 고양대교의 몫이었다. 전반 29분 유한별이 오른쪽에서 패스를 해줬고, 이은헤는 동료가 흘린 공을 아크 정면에서 지체없이 중거리슛으로 연결, 인천현대제철의 골문을 갈랐다.

인천현대제철은 전반 42분과 44분 이민아와 크리스가 만회골을 노렸지만 모두 골문을 외면하며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에 들어서며 고양대교는 인천현대제철을 더욱 거세게 몰아붙였다. 후반 3분 심서연의 중거리슛으로 공격의 시작을 알린 고양대교는 7분 추가골을 넣으며 2-0으로 달아났다. 이번에도 이은혜의 발끝이 빛났다. 이은혜는 수비가 걷어낸 공을 아크 정면에서 받아 오른발로 중거리슛을 시도했다. 이은혜의 발을 떠난 공은 골대 구석에 맞고 인천현대제철의 김정미 골키퍼의 등에 다시 맞으며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고양대교는 송수란과 이은혜를 빼고 홍경숙과 최웅비를 투입하며 지키기에 나섰고, 인천현대제철은 김윤지와 정설빈을 빼고 이예은과 강유미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인천현대제철은 비야와 정설빈이 고양대교의 골문을 노렸지만 고양대교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오히려 후반 23분 유한별에게 헤딩슛을 허용하며 추가골 실점 위기를 맞기도 했다.

공격을 이어가던 인천현대제철은 결국 만회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33분 이세은의 프리킥을 이선민 골키퍼가 쳐냈지만 공은 쇄도하던 임선주의 발에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고양대교는 추가골을 넣으며 인천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심서연이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가 유한별에게 연결됐고, 유한별은 가슴으로 공을 트래핑 후 침착하게 슛을 시도해 득점에 성공했고, 경기는 고양대교의 3-1 승리로 마무리됐다.

사진=스포탈코리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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