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리그 올스타전, 풍성한 세리모니로 팬들 눈 즐겁게 해
입력 : 2013.06.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보은] 정성래 기자= 3일 충북 보은종합운동장에서 열린 IBK 기업은행 2013 WK리그 올스타전은 여자축구선수들의 재기 넘치는 ‘세리모니 기획’으로 더욱 풍성했다.

양 팀은 초반부터 즐거운 세리모니로 팬들을 즐겁게 했다. 판타지스타 선수들은 박은선의 선제골 이후 싸이의 젠틀맨 노래에 맞춰 ‘시건방춤’을 추며 경기장을 뜨겁게 달궜다.

하지만 ‘젠틀맨 세리모니’는 페노메논팀의 판정승이었다. 페노메논의 김나래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동점을 만든 후 페노메논 선수들 역시 ‘젠틀맨 세리모니’를 선보였다. 페노메논의 권하늘은 헤어 스프레이와 선글라스로 싸이의 모습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세리모니의 진수를 선보였다.

이 외에도 판타지스타 선수들은 걸그룹 걸스데이의 노래에 맞춰 최신 유행하는 멜빵춤을 추며 흥을 돋궜고, 페노메논의 김나래는 ‘류현진’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모자를 쓰고 투수로 변장해 최인철 감독과 함께 '발야구 세리모니'를 선보였다.

월요일 밤을 시원하게 만든 득점과 함께, 팬들의 눈까지 즐거웠던 여자축구선수들의 세리모니 행진은 IBK 기업은행 2013 WK리그 올스타전을 모두가 웃고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사진= 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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