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U-20대표팀, 툴롱컵 미국에 1-0 승리
입력 : 2013.06.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대한민국 U-20 대표팀이 미국을 꺾고 ‘2013 툴룽 토너먼트’를 마무리했다.

U-20대표팀은 6일 자정(한국시간), 프랑스에서 열린 툴룽 토너먼트 A조 4차전에서 후반 21분 한성규의 골에 힘입어 미국을 1-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U-20 대표팀은 2승 1무 1패 조3위로 툴룽컵을 마쳤다.

U-20대표팀은 7일 오후 2시 50분 귀국, 파주NFC에서 ‘2013 FIFA U-20 터키 월드컵’을 대비한 최종 담금질을 한다.

한국은 ‘2013 FIFA U-20 터키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미국을 상대하는 만큼 신중한 플레이를 이어갔다. 경기 초반부터 다양한 공격 전략을 시험했다. 장신 공격수 김현에게 긴 패스를 연결하거나, 김승준의 빠른 발을 활용한 공격을 시도했다.

미국은 측면 공격수의 움직임이 매서웠다. 특히 오른쪽의 호야가 위협적이었다. 호야는 빠른 발을 이용해 대한민국의 오른쪽 측면을 수시로 위협했다.

미국은 후반 초반부터 한국을 강하게 압박했다. 후반 7분 피네다의 헤딩 슈팅이 골키퍼 함석민의 품에 안겨 가슴을 쓸어 내렸다. 골을 내준 것이나 다름없는 상황이었다. 수비진은 양 측면의 크로스를 방어하지 못해 여러 차례 위기를 맞았다.

이광종 감독이 후반 14분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심상민과 김현을 빼고 이창민과 허용준을 투입, 미국을 압박했다. 이광종 감독의 교체카드는 적중했다. 후반 21분 김승준이 미국의 백패스를 가로챘고, 오른쪽을 파고드는 한성규에게 연결했다. 이에 한성규는 침착하게 수비를 제친 후 왼발 감아차기로 미국의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은 이후 완전히 다른 팀으로 탈바꿈했다. 미국과의 중원 싸움을 이겨내며 여러 차례 찬스를 만들어냈다. 허용준은 왼쪽 측면에서 활발한 몸놀림을 선보이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광종 감독은 후반 31분 첫 골을 넣은 한성규를 빼고 수비수 우주성을 투입했다. 앞서고 있을 때 수비적인 전술을 시험하기 위한 교체카드였다. 후반 37분에는 조석재의 패스를 받은 허용준이 혼전 상황에서 슈팅했으나 골라인을 넘지 않아 아쉬움을 삼켰다.

한국은 이후 남은 시간 동안 미국의 공세를 잘 막아냈고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2013 툴룽 토너먼트’ 4차전
 한국 1(0-0)0 미국
골=한성규(후21 한국)

출전 선수 명단 (4-4-2)
김동준(GK)(함석민 HT), 강윤구-송주훈-연제민(C)-김용환, 김승준-심상민(이창민 후14’)-정현철(이명재 후40’)-한성규(우주성 후31’), 김현(허용준 후14’)-조석재

기획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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