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최다 관중은 수원, 최고 잔디는 제주
입력 : 2013.06.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제주월드컵경기장을 관리하는 서귀포시가 최고의 그라운드 관리로 ‘그린 스타디움상’을 수상한다. 경남FC는 가장 많은 관중 증가를 기록하며 ‘플러스 스타디움상’을, 14팀 중 가장 많은 관중을 유치한 수원 블루윙즈는 ‘풀 스타디움상’ 수상 팀으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 이하 ‘연맹’)이 축구장 잔디상태와 관중 수를 기준으로 시상하는 ▲그린 스타디움(Green Stadium)상 ▲풀 스타디움(full Stadium)상 ▲플러스 스타디움(Plus Stadium)상의 2013년도 1차 수상자를 선정했다.

이 3가지 상은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경기 중 1차(1~13R), 2차(14~26R), 3차(27~40R)로 나뉘어 시상하며, 수상자에게는 해당 구단 홈경기 시 상패가 주어진다. 연말에는 시즌 전체를 합산해 상패와 상금 각각 200만원씩 종합시상을 할 예정이다.

‘그린 스타디움상’은 선수들이 최상의 상태에서 경기를 선보일 수 있도록 잔디 관리에 힘쓴 경기장 관리 주체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K리그 14개 경기장을 대상으로 매 경기 100분 전 경기감독관, 매치 코디네이터, 심판, 홈경기 관리책임자가 그라운드 상태 평가 항목을 세분화한 잔디발육 현황, 그라운드 평평함, 라인, 그라운드 딱딱함, 배수 등의 항목으로 평가한다.

이 평가결과를 매치 코디네이터가 종합 평가해 제출한 ‘그라운드 상태 평가 보고서’를 기준으로 평점을 매긴다. 제주월드컵경기장 관리주체인 서귀포시는 그린 스타디움상 신설 첫해인 지난해에도 종합수상의 영예를 안은 바 있다.

풀 스타디움상과 플러스 스타디움상은 2012년 실관중 집계시스템 도입 이후 연맹과 각 구단이 가장 노력하고 있는 ‘관중 유치’ 부분을 시상하기 위한 상이다.

경남FC는 2012시즌 평균 2,331명이던 관중이 올해 1~13라운드 동안 평균 7,826명으로 급증, 전년 대비 235.7%의 비약적인 증가율로 ‘플러스 스타디움상’ 수상 구단이 됐다. 경남은 ‘도민속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선수들의 재능기부 축구교실, 학교 배식봉사 등 경남지역 연고 강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또한 특별한 스토리의 시민에게 축구장의 가장 좋은 좌석인 ‘본부석’을 돌려주는 이벤트, 원정 경기시 함께 모여 경남FC를 응원할 수 있는 GFC-LOUNGE를 경기장에 개설, 응원문화를 주도했다.

‘풀 스타디움상’을 받는 수원블루윙즈는 1~13라운드 기간 동안 1경기당 평균 21,609명을 유치했다. 2위는 평균 15,703명의 FC서울이다. 수원은 올시즌 14개 구단 중 가장 먼저 15만 관중을 돌파했고, 지난 4월 14일 서울과의 슈퍼매치에 37,879명이 입장해 올 시즌 최다 관중 2위(1위 3/10 대구-전남 39,871명)를 기록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구단 행정의 객관적인 평가와 시상을 통해 구단 간 선의의 경쟁 유도하고, 보다 적극적인 팬 서비스를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나갈 계획이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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