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벡 D-3] 최강희 감독은 ‘오답 노트’ 확인 중
입력 : 2013.06.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도용 기자= 레바논과의 아쉬운 무승부는 대표팀의 남은 월드컵 예선의 오답 노트다.

한국 A대표팀은 5일 새벽(한국 시간) 레바논 베이루트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레바논과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6차전을 치렀다. 0-1로 끌려 다닌 한국은 후반 추가 시간 김치우의 극적인 동점골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최강희호는 경기를 마치고 5일 저녁 귀국 했다. 최강희 감독은 귀국 후 파주 축구트레이닝센터에서 쉴 틈 없이 밤늦게까지 레바논과의 경기를 복기 했다.

레바논과의 경기 결과는 아쉽지만 대표팀에게 다음 경기에 대한 교훈을 줬다. 최강희 감독은 6일 오전 회복 훈련 후 취재진과의 만남에서 “아쉽지만 지난 결과는 빨리 잊어야 한다. 안 좋은 기억은 다음 경기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하며 레바논전에 대한 좋지 않은 기억은 빨리 잊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최강희 감독은 레바논 전 아쉬웠던 무승부를 교훈 삼아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서 전술과 멤버에 대한 변화를 생각 중”이라고 밝혔다.

레바논과의 경기를 할 때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위해 수비 라인이 뒤로 물러섰던 한국은 이른 시간에 실점하며 원하는 경기를 할 수 없었다. 이에 대해 최강희 감독은 “신중한 경기를 펼치려고 했으나 뜻밖의 결과가 나왔다”며 우즈베키스탄전에 대해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에 모험적이고, 공격적인 경기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7일 오후 훈련 중 미니게임에서 주전 팀에 최강희 감독은 레바논 전 선발과 5명이 바뀐 멤버로 준비 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위치는 손흥민과 김신욱이 동시에 나서는 최전방이었다. 부족하다고 인식한 공격력을 두 명의 공격수를 배치해 강화 시키려는 최강희 감독의 의도가 나타난 모습이다.

입에 쓴 약이 몸에는 좋다는 말이 있듯이 베이루트의 악몽은 대표팀에게 약이 될 것이다. 최강희 감독은 취재진들에게 “월드컵 진출 할테니 걱정하지 말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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