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레바논 대파… 韓, 18일 이란전서 본선행 결정
입력 : 2013.06.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이란이 레바논을 가볍게 제압하며 승점 3점을 챙겼다. 한국의 월드컵 본선 진출은 이란전 결과에 따라 정해지게 됐다.

이란은 12일 새벽(한국시간) 이란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바논과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7차전에서 4-0으로 대승했다.

이란은 홈이점을 살려 경기 초반부터 레바논을 압박했다. 좌우 측면을 활발히 움직이며 골을 노렸다. 그러나 레바논 골키퍼 압바스 하산의 선방에 막혀 무산됐다.

그러나 이란은 달랐다. 기회가 놓치는 법이 없었다. 전반 39분 모자바 자바리의 패스를 받은 모하마드 칼라트바리가 레바논 수비수 2명을 제친 뒤 골대 구석을 향해 슈팅한 것이 그대로 들어갔다.

1-0으로 앞선 이란은 신바람을 냈고 전반 46분 코스로 헤이다리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자바드 네쿠남이 골대 정면에서 헤딩슛으로 연결해 추가골을 넣었다. 이어 후반 1분이 지나기 전 레자 구차네자드가 한 골을 더 보태며 승부를 결정했다.

3골 앞선 이란은 여유 있는 플레이를 펼치며 레바논을 압박했다. 쉴 새 없이 레바논 진영을 파고들며 추가골을 노렸다. 후반 40분 아크 정면에서 네쿠남의 오른발 중거리슛이 나오며 이란의 4번째 골이 나왔다.

이로써 승점 3점을 추가한 이란은 4승 1무 2패 승점 13점이 됐고 우즈베키스탄(승점 11점)을 제치고 한국(승점 14점)에 이어 A조 2위가 됐다.

이란의 승리로 한국의 월드컵 진출 여부는 18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리는 한국-이란전 결과에 달리게 됐다. 한국이 이란에 승리하거나 비기면 본선 무대에 오른다. 그러나 이란에 패한다면 우즈베키스탄-카타르전 결과에 따라 조 2위가 결정된다. 월드컵 본선은 A, B조 1, 2위가 직행하고 각조 3위는 플레이오프를 거쳐 승리한 팀이 남미 예선 5위팀과 다시 플레이오프를 치러 월드컵 출전 여부를 결정한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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