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 이상 바라보는 '리틀 태극 전사'
입력 : 2013.06.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 인천공항(영종도)] 김도용 기자= U-20 월드컵 출전을 위해 터키로 향하는 선수들은 우승을 바라보고 있었다.

22일부터 시작하는 FIFA 2013 터키 U-20 월드컵에 출전하기 위해 한국 U-20 대표팀이 14일 오후 터키 이스탄불로 출국했다. 대표팀은 카이세로에서 22일 쿠바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를 시작으로 포르투갈과 25일 2차전을 치른다. 이후 이스탄불로 이동해 28일 나이지리아와의 3차전을 갖는다.

대회를 앞두고 이광종 감독과 선수단은 1983년 달성한 4강 이상의 성적을 내겠다며 자신 있어 하는 모습이었다. 출국 전 이광종 감독은 “16강에만 진출하면 어떤 결과를 낼지 아무도 모른다. 선수들도 모두 자신있어 한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주장 이창근(20, 부산)은 “우리팀은 수비가 강하다. 수비의 강점을 내세워 우리만의 경기를 한다면 충분히 우승도 가능하다”며 “지난해 아시아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목표로 했더니 정말로 우승을 달성했다. 이번에도 우승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당찬 모습을 보였다.

미드필더로 한국의 허리를 책임지는 김선우(20, 울산대) 역시 “우선 목표는 4강으로 세웠다.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왔기 때문에 조직력과 체력적인 부분은 걱정하지 않는다. 툴룽컵을 포함한 여러 국제 대회를 경험 해 걱정도 되지 않는다. 지금처럼 준비만 잘한다면 4강 이상의 성적도 가능하다”고 4강 이상 성적을 달성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일부에서는 U-20 대표팀의 빈약한 공격력을 걱정하고 있다. 월드컵에 출전하는 21명의 명단에 지난해 AFC U-19 챔피언십에서 4경기 연속골을 넣으며 우승을 이끈 문창진(20, 포항)이 부상으로 제외 됐고 독일 그로이터 퓌르트의 박정빈(20)은 소속팀의 반대로 출전이 무산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표팀의 공격수들은 두 선수의 공백에도 자신감을 나타냈다. 장신 공격수 김현(20, 성남)은 “팀에 조석재, 김승준 등 좋은 공격수들이 많다” 며 “그 동안 큰 대회에서 득점이 없었지만 월드컵에서는 2골 이상을 득점 해 팀에 보탬이 되겠다”며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나타냈다.

이광종 감독이 직접 몸 상태를 챙길 정도로 기대를 받고 있는 이광훈(20)은 “황선홍 감독님께서 월드컵에 가서 강팀을 상대로 내 실력을 보여주고 오라고 하셨다"며 "감독님 말씀처럼 내 장점인 스피드를 이용해 상대팀 수비 뒤 공간을 노려 골을 넣겠다”며 월드컵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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