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손, ''정성룡 세트피스 실점 막아야 이란전 승리''
입력 : 2013.06.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부산] 김성민 기자= “힘든 싸움이 될 것이다. 정성룡이 활약해야 한국이 승리할 것이다.”

한국 축구 대표팀이 18일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과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최종전을 갖는다. 비록 한국이 이날 이란전서 비기기만 해도 브라질행을 확정 짓는다고 하나, 한국이 유독 이란에 역대 전적(9승 7무 10패)에서는 열세에 놓여 있다는것을 감안하면 안심할 수 만은 없는 상황이다.

이에 K리그 레전드 신의손(53, 부산 아이파크 골키퍼 코치)이 다가오는 이란전의 해법을 제시했다.

신의손은 14일 오후 부산 클럽하우스에서 ‘스포탈코리아’와 만나 "결과를 예측하기가 매우 힘들다. 한국 축구가 발전한 것은 사실이나 이란의 전력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라고 운을 뗀 후 “치열한 격전 속에 골은 많이 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렇기에 정성룡이 활약이 절실하다”며 이란전 승리를 위한 열쇠로 정성룡을 꼽았다.

그는 이어 “벼랑 끝에 있는 이란이기에 경기 초반 공세가 강할 것이다”면서 “이때 골키퍼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정성룡이 안정된 경기운영으로 팀 동료들에게 믿음을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초의 귀화 축구선수인 신의손은 4년 연속 0점대 방어율과 골키퍼 부문 베스트 일레븐 수상, U-20 청소년 국가대표팀과 런던 올림픽 국가대표팀 코치, 외국인 골키퍼 러시로 인한 국내 골키퍼 보호법 제정등 한국 축구 발전에 수많은 업적을 남겼다. 이러한 신의손이 대표팀의 이란전의 승리를 바라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다.

신의손은 “한국 대표팀의 8회 연속 월드컵 진출을 간절히 원한다”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정성룡이 고군분투해야한다. 특히 세트피스의 실점을 허용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며 A대표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냄과 동시에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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