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사간 토스] 대구, 토스에 3-2승...화끈한 공격축구
입력 : 2013.06.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대구] 정지훈 기자= 대구FC가 윤정환 감독이 이끄는 사간 토스와의 경기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대구는 14일 저녁 8시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2회 영남일보 국제축구대회’ 토스와의 경기에서 막강한 화력쇼를 펼친 가운데 3-2로 승리했다. 양 팀은 친선경기임에도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와 화끈한 공격축구로 경기장에 모인 팬들을 기쁘게 했다.

휴식기를 맞아 조직력을 가다듬은 대구가 빠른 공격전개로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만들었다. 전반 6분 왼쪽 풀백 이준희가 오버래핑을 시도하며 침투했고 아크 부근에서 수비수를 따돌리고 그림 같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토스의 세밀한 패스플레이가 살아나면서 대구의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23분 여성해의 헤딩 슈팅은 빗나갔지만 전반 26분 중앙에서 볼을 잡은 노다가 대구의 수비수 한 명을 따돌렸고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경기 주도권을 내준 대구가 전반 막판 실점을 허용했다. 전반 40분 왼쪽 측면 노다의 크로스를 공격수 토요다가 헤딩 슈팅으로 연결하며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위기 뒤에 기회가 오는 법. 전반 추가시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볼을 ‘대구의 루키’ 한승엽이 감각적인 헤딩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들어 대구가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10분 아크 왼쪽에서 흘러나온 볼을 송창호가 대포알 같은 슈팅으로 연결했고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후 대구는 후반 11분 이진호를, 후반 22분에는 김대열을 투입해 안정적인 경기를 이끌었다.

반면, 토스는 많은 선수들을 교체하며 만회골을 노렸고 김민우, 하야사카 등이 골문을 두드렸으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오히려 후반 32분 황순민이 위협적인 슈팅으로 사간도스를 위협했다. 이후 양팀은 후반 막판까지 적극적인 공격을 시도했으나 추가 득점은 없었고 결국, 대구가 승리했다.

사진=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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