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사간 토스] 윤정환 감독, “대구, 최하위 팀이라 믿기지 않아”
입력 : 2013.06.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대구] 정지훈 기자= 사간 토스를 이끌고 있는 윤정환 감독이 대구FC의 경기력을 칭찬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토스는 14일 저녁 8시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2회 영남일보 국제축구대회’ 대구와의 경기에서 치열한 공방전을 펼친 가운데 2-3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경기 후 윤정환 감독은 “일단 승부를 떠나서 멋진 골과 재미있는 경기를 펼쳤다. 활발한 경기여서 모든 분들이 즐겼을 것이라 생각한다. 한국에서 좋은 경험이었고 모든 선수들에게 수고했다는 말을 하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기에서 토스는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빠른 공격 축구로 정상적인 경기를 펼치며 경기장을 찾아온 팬들을 기쁘게 했다. 윤 감독은 “첫 골을 빨리 허용했지만 정상적인 경기를 운영했고 좋은 골들을 기록했다. 친선경기였지만 국제대회다. 선수들이 이런 국제 경험을 통해 발전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윤정환 감독은 대구의 경기력을 극찬하며 남은 리그 일정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윤 감독은 “만들어가는 플레이가 인상적이었다. 또한, 외국인 선수가 없어도 좋은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라 생각한다. 리그 최하위 팀이라 믿기지 않는다. 새로운 감독님이 오셨기 때문에 새로운 분위기를 만들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 윤정환 감독과 참석한 김민우는 “일본에서 프로로 바로 데뷔했는데 처음으로 한국 프로팀과 경기여서 긴장됐다. 선제골을 허용했는데 바로 만회를 했고 전체적으로 좋은 경기였다고 생각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기에서 김민우는 한국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것과 달리 왼쪽 측면 풀백으로 풀타임 활약했다. 그는 “올해 들어 사이드 백을 보고 있다. 이 자리도 계속 봐왔기 때문에 어색하지는 않고 하던 대로 플레이를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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