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훈∙김봉길 이구동성, “최용수 감독 잘 모시자”
입력 : 2013.06.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평택] 김성진 기자= K리그 올스타전에서 최용수 감독을 도와 팀 클래식 코치로 나설 박경훈 제주 감독과 김봉길 인천 감독이 힘을 합쳤다.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K리그 클래식 선수들로 구성된 팀 클래식과 K리그 챌린지 선수들이 모인 팀 챌린지간의 K리그 올스타전이 열린다. 팀 클래식은 전년도 우승팀 최용수 감독, 팀 챌린지는 현재 승률 1위인 경찰축구단의 조동현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올스타 팀의 감독 선정과 함께 이들을 도울 코치진도 정해졌다. 최용수 감독은 선배인 박경훈, 김봉길 감독을 코치로 둔다. 팀 챌린지는 이우형 안양 감독, 곽경근 부천 감독이 코치를 맡는다.

하루 뒤인 15일 평택 소사벌레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과 제주의 K리그 클래식 자선경기에서 후배를 감독으로 모셔야 하는 박경훈, 김봉길 감독이 만났다.

박경훈 감독은 “어제 뉴스를 보고 코치가 된 것을 알았다”면서 “연맹 한웅수 사무총장이 전화를 해 최용수 감독을 도와 달라고 부탁했다.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감독들이 코치를 맡는 것처럼 K리그도 감독들이 올스타전에서 서로 돕자고 부탁도 했다”고 코치를 맡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박경훈 감독이 이야기하는 중간 김봉길 감독이 찾아왔다. 김봉길 감독은 “어제 내가 먼저 최용수 감독에게 전화했다”면서 박경훈 감독과 마찬가지로 후배를 돕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 말에 좌중에 모인 이들이 모두 웃었다.

박경훈 감독은 2000년부터 2004년까지 부산, 올림픽대표팀에서 김호곤 감독을 보좌했었다. 그는 웃으면서 “김호곤 감독님 모신 뒤 오랜만에 감독님을 모시게 됐다”고 한 뒤 “(팀 챌린지를) 올스타전에서 이기도록 하겠다”는 다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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