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기자회견] 박지성 마음속엔 K리그도 있다
입력 : 2013.06.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수원] 정지훈 기자=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고 그 안에는 K리그도 있다.”

박지성은 20일 오전 9시 30분 수원 월드컵경기장 컨벤션웨딩홀에서 ‘제2회 JS파운데이션 재능학생 후원금 전달식’과 함께 자신의 열애에 관한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기자회견에 모습을 드러낸 박지성의 얼굴에 웃음꽃이 떠나질 않았다. 그는 특유의 차분한 말투로 SBS 김민지 아나운서와 연인 관계임을 선언했고 이후에도 많은 질문에 답변했다.

그 안에는 박지성의 거취와 향후 계획도 포함됐다. 모두의 관심사인 만큼 박지성은 신중했다. 그는 “많은 분들이 제 거취에 대해 궁금해 하시는 것 같다. 향후 계획을 먼저 말씀드리면 오늘 JS파운데이션 장학금을 전달하고 주말에는 중국에서 자선경기가 있다. 이후에는 일단 소속팀으로 복귀할 것이다”고 밝혔다.

행선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답변은 피했지만 국내 무대 복귀에 대해서도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었다. 박지성은 “중동과 미국 등의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데 모든 가능성은 열어 두고 있다. 당연히 모든 가능성에는 K리그도 포함돼있다”며 K리그 복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그러나 박지성의 계획 속에는 유럽 잔류가 우선이었다. 그는 “아직까지 유럽에서 축구하고 싶은 마음이 많고 유럽에서 뛰기를 희망하고 있다. 하지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만큼 구체적인 행선지가 나오면 이번에는 먼저 들키지 않고 말씀드리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은퇴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박지성은 “현재는 휴가라 무릎상태가 좋다. 그러나 관리를 잘해야 하고 무릎이 얼마나 버텨주는지가 제 은퇴시기를 결정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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