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기자회견] 박지성♥김민지, 숨겨진 러브스토리
입력 : 2013.06.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수원] 정지훈 기자= 만인의 남자 친구였던 박지성(32) 품절남이 됐다. 그의 연인은 SBS 김민지 아나운서다.

박지성이 19일 수원 월드컵 컨벤션 웨딩홀에서 여자 친구인 김민지 아나운서와의 숨겨진 러브스토리를 속 시원하게 밝혔다. 이처럼 밝은 박지성의 모습을 본적이 없었을 정도로 환한 미소가 떠나질 않았고 수많은 질문에도 성심 성의껏 답변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박지성은 “원래부터 오늘 여자 친구와의 열애 소식을 이야기 하려고 했는데 열애를 발표하는 날이 아니라 인정하는 날이 돼 아쉽다. 깜짝 발표를 하고 싶었는데 다음번에는 먼저 들키지 않도록 주의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세기의 커플 탄생이었고 모든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박지성은 숨김이 없었다. 그는 “유럽에 있어 만나는 시간이 많지는 않지만 이번 휴가때는 거의 매일 봤다. 사진에 찍혔듯이 한강도 가고 영화관도 간다. 그날만 사진이 찍혀 아쉽다”며 소탈한 데이트를 공개했다.

이어 한 기자가 애칭과 연애 과정을 공개해달라고 요구하자 박지성은 “특별한 호칭은 없고 저는 민지야, 그분은 오빠라고 부른다. 2011년에 처음 만났는데 좋은 오빠 동생 사이였다가 올해부터 연락을 자주하게 됐다. 저를 이해해주는 배려심이 있어 여자로 보이기 시작했다”며 쑥스러운 미소로 답했다.

박지성과 사귀지 전에 김민지 아나운서는 자신의 SNS를 통해 박지성의 사진과 영국 현지에서 퀸즈 파크 레인저스 경기 사진을 올려 화제가 됐었다. 이에 박지성은 “저를 보러온 것은 아니었고 개인적인 일로 왔다. 그분이 축구관련 일을 하니까 축구를 보고 싶었던 것 같고 현장에서 경기를 봤다. 그 후에 차도 마시도 밥도 먹으면서 마음을 키워나갔다”고 말했다.

박지성의 달달한 애정표현도 들을 수 있었다. 그는 “작년 시즌 골을 못 넣었는데 골보다 여자 친구를 만난 것이 더 좋다. 사귀자는 말은 제가 먼저 했고 그분이 방송하는 ‘풋볼매거진 골’을 자주 본다”고 말했고 이어 “그분이 방송에서 하트를 날렸다”면서 자신도 하트를 보내기도 했다.

이어 박지성은 “그 동안 저와 열애설이 났던 분들에게는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제 열애설에 대해 관심을 가져 주실 줄은 몰랐다”고 말했고 이어 “관심이 너무 집중된다. 이전까지 남자친구로서 80점의 점수를 줄 수 있었는데 향후 며칠은 50점이다”며 과도한 관심에 부담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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