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올스타전] K리그 감독들, ''최강희 감독, 임무완수 했어'' 옹호
입력 : 2013.06.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서울월드컵경기장] 정성래 기자=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전’에서 K리그 클래식 팀의 코치진들인 최용수(FC서울), 박경훈(제주 유나이티드), 김봉길(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최강희 감독에 대한 도를 넘은 비판에 대해 한 목소리를 냈다.

K리그 클래식 팀 감독 및 코치를 맡은 이 세 감독들은 서울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20일 열린 ‘스탠다드차타드은행과 K리그 올스타가 함께하는 유소년 축구 클리닉’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최강희 감독에 대한 비난이 심했다고 전했다.

김봉길 감독은 “대표팀이 월드컵 8회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한 것 아니냐”며 “최강희 감독은 주어진 과제를 성실히 이행한 것”이라며 최강희 감독을 향한 비난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박경훈 감독 역시 김봉길 감독의 말에 동의하며 “월드컵 8회 연속 본선 진출이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아무도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으려 하지 않았다. 가장 힘들었을 사람은 바로 최강희 감독 본인일 것”이라고 최강희 감독을 감쌌다.

특히 최용수 감독은 야구를 예로 들며 안타까움을 표출했다. “야구를 예로 들자면, 이것은 중간 계투 선수에게 선발 투수만큼의 역량을 기대하는 것”이라며 “주어진 임무에 성공한 것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표팀이 아쉬운 경기력을 보였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대표팀과 최강희 감독의 가장 중요한 목표였던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한 것 역시 사실이다. 이 세 감독들은 최강희 감독이 ‘목표 달성’에 성공했다는 것을 팬들이 알아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내며 선수단 버스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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