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리그] 고양대교와 스포츠토토 0-0 무… 서울시청 선두 탈환 실패
입력 : 2013.06.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인터풋볼] 3∙4위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고양대교와 충북 스포츠토토와의 대결은 무승부로 끝났다. 2위 서울시청은 1위 인천 현대제철과의 맞대결에서 무승부로 선두 탈환에 실패했다.

고양대교는 24일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스포츠토토와의 IBK 기업은행 WK리그 2013 17라운드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양 팀은 각자 다른 스타일로 경기에 임하며 기선 제압을 노렸다. 고양대교는 패스 플레이에 중점을 뒀고, 스포츠토토는 빠른 역습과 세트피스로 고양대교의 골문을 두들겼다.

전반전 골 찬스를 많이 잡은 쪽은 스포츠토토였다. 전반 4분 왼쪽 측면에서 안상미의 크로스에 의한 김수연의 헤딩슈팅은 위로 벗어났다. 3분 뒤 코너킥 상황에서 안상미가 올려준 볼을 허빈이 머리로 이었으나 골문에서 벗어났다.

스포츠토토의 공세에 고전하던 고양대교는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쁘레치냐를 중심으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12분 쁘레치냐의 왼발 슈팅과 27분 중거리 슈팅은 모두 골키퍼 정선영의 손에 걸렸다.스포츠토토는 전반 막판 연이은 골 찬스를 만들었다. 전반 33분 홍기화의 중거리슈팅과 42분 김수연의 중거리포는 이선민 품으로 갔다.

고양대교는 후반전 이후 압도적인 볼 점유율로 경기를 지배하기 시작했다. 후반 5분 차연희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으나 정선영의 선방에 저지당했다. 후반 12분 이민선이 황보람의 왼쪽 측면 돌파에 의한 패스를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스포츠토토는 고양대교의 공세에 역습으로 맞섰다. 후반 29분 박희영이 중앙에서 빠르게 치고 들어가며 중거리슈팅을 때렸지만, 이선민의 손에 막혔다. 고양대교는 막판까지 결승골 의지를 불태웠다. 후반 38분 권은솜이 쁘레치냐의 패스를 오른발 인프런트 킥으로 이었으나 볼은 아쉽게 골대를 외면했다. 경기는 득점 없이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같은 날에 열린 나머지 2경기도 무승부였다. 1, 2위간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인천 현대제철과 서울시청간의 대결은 1-1로 마무리됐다. 서울시청은 후반 21분 곽지혜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35분 비야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승점 3점 획득 기회를 놓쳤다. 전북 KSPO와 수원시설관리공단과의 경기는 2골씩 주고 받은 끝에 승부를 보지 못했다.

■IBK기업은행 WK리그 2013 17라운드 결과
전북KSPO 2 (0-0 2-2) 2 수원시설 (보은)
득점= 박초롱(후14) 전은하(후23 이상 전북KSPO) 정원정(후17) 김지혜(후40 이상 수원시설)
특이사항= 전북KSPO, 수원시설전 연패 탈출, 3경기째 무승

고양대교 0-0 충북스포츠토토 (이천)
특이사항= 고양대교 9경기 연속 무패, 올 시즌 토토전 2무1패 무승.
스포츠토토, 3경기 연속 무패(2승1무)

서울시청 1 (0-0 1-1) 1 인천현대제철 (화천)
득점= 곽지혜(후21 서울시청) 비야(후35 현대제철)
특이사항= 현대제철, 골득실로 선두 유지, 5경기 연속 무패
서울시청, 무승부로 연패 탈출

기획취재팀
사진=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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