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行' 테베스, ''꿈이 이루어졌다''
입력 : 2013.06.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꿈을 이루기 위해 이곳에 왔다"
유벤투스 신입생 카를로스 테베스(29)가 새 소속팀에 대한 남다른 기대감을 표했다.

테베스는 27일 유벤투스로 전격 이적했다. 계약 기간은 3년이다. 공격진 보강에 나선 유벤투스는 테베스와 곤살로 이과인(레알 마드리드), 스테판 요베티치(피오렌티나)를 놓고 저울질에 나섰다. 유벤투스 선택은 테베스였다. 지난 1월 영입을 확정지은 페르난도 요렌테에 이은 두 번째 공격수 영입이다. 테베스와 요렌테 합류로 유벤투스 공격진은 더욱 날카로워졌다.

유벤투스 입단을 확정지은 테베스는 27일 클럽 하우스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이적 소감을 밝혔다. 이탈리아 축구 매체 '풋볼 이탈리아'에 따르면 테베스는 "이탈리아에서의 꿈을 이루기 위해 유벤투스 이적을 선택했다. 맨체스터 시티에 감사 인사를 전한다. 유벤투스는 훌륭한 클럽이다. 유벤투스 이적을 택한 첫 번째 이유다"고 말했다.

테베스 등번호는 10번이다. 유벤투스에 10번은 상징적인 존재다. 로베르토 바지오와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는 유벤투스 대표 스타들의 등번호다. 지난해 여름 델 피에로의 시드니FC 이적으로 공석이 된 등번호 10번 주인공은 테베스로 확정됐다. 유벤투스 에이스를 상징한다. 부담감도 크다.

테베스는 "등번호 10번에 대한 책임감을 느낀다. 보카 후니오르스 시절 마라도나의 등번호 10번을 물려 받았다. 존경심을 느꼈다. 이는 내게 도전이다. 나는 델 피에로는 존경한다. 그는 유벤투스의 상징이며 굉장한 선수다"고 말했다.

테베스 영입으로 유벤투스는 마지막 퍼즐 조각을 채우게 됐다. 유벤투스는 탄탄한 수비진과 미드필더진을 자랑한다. 골키퍼도 세계 최고 수문장 중 하나인 잔루이지 부폰이다. 반면 공격진은 기대 이하다. 미르코 부치니치와 알레산드로 마트리, 세바스티안 죠빙코 등으로는 부족하다는 평이다.

테베스 합류로 천군만마를 얻었다. 요렌테 역시 새롭게 합류한다. 빅 앤 스몰 조합으로 쏠쏠한 재미를 볼 전망이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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