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연맹, '승강제 정착-서울 연고팀 확대' 담은 'BEYOND 11' 첫 과제 발표
입력 : 2013.07.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프로축구 출범 30주년을 맞아 지난달 '2022년 글로벌 톱10 리그 진입'과 '아시아 No.1 리그'를 목표로 선포된 'BEYOND 11(비욘드 일레븐)'의 첫 번째 과제가 발표됐다.

'BEYOND 11'은 ▲최고의 경기력으로 승강제 정착(Best in Class) ▲탁월한 서비스(Excellent Service) ▲한국형 유소년 시스템 운영(Youth Club System) ▲지역사회에 대한 책임감(Obligation to Community) ▲신규 비즈니스 통한 구단 자생력 강화(New Business) ▲프로스포츠 전문 인력 양성(Development Specialist) 등 6개 과제의 영문 첫 글자를 따 만들어졌다.

6개 과제를 다시 11개 세부 과제로 나눠 2022년까지 1년 단위로 구분된 로드맵을 따라 기존 사업을 강화하고 신규 사업을 출범해 BEYOND 11을 이끌어 갈 계획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그 첫 번째로 'Best in Class'를 첫 과제로 정하며 올해부터 시행된 프로축구 1, 2부리그간의 승강제 정착과 서울 연고팀 확대 등의 실행항목을 소개했다.

'Best in Class'는 1부(K리그 클래식) 12개팀, 2부(K리그 챌린지) 14개팀을 구축하고, 기존 1개의 서울 연고팀을 3개로 늘려 올해 본격적으로 실시한 승강제의 안정적인 정착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프로연맹은 신인선수 교육 시스템 구축과 통계·분석 센터 설치 등을 내용으로 하는 총 24개의 실행과제를 도출했고, 이를 다시 ▲선진리그와 성과격차(Performance gap) 축소 ▲승부조작 원천 봉쇄 ▲K리그 안정화 3개의 카테고리로 묶었다.

먼저 선진 리그와의 성과 격차 축소를 위해 프로연맹은 ▲선수들의 프로정신 강화 ▲AFC 테크니컬 스탠다드 1위 유지 ▲해외리그 이적료 증가 ▲지도자 프로정신 교육 강화 ▲경기력 향상을 위한 시설 개선 ▲심판운영시스템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승부조작 원천 봉쇄를 목표로 ▲심판운영시스템 고도화 ▲관리감독 체계 강화 ▲도핑체계 강화 ▲리스크 매니지먼트 등을 세부항목으로 강화할 예정이다.

프로연맹은 'Best in Class'의 실행 항목으로 수도 서울의 연고팀을 현재의 1개에서 3개로 늘릴 계획이다.

타 지역과 비교해 인구수가 월등히 높은 서울은 3~5개팀의 정착이 가능하다. 경제규모에서도 부산이나 전국 평균과 비교해 약 4배의 시장 규모를 보유하고 있다. 스폰서와 미디어노출의 확대를 위해서도 필수적이다.

EPL의 런던이나 프리메라리가의 마드리드 등 빅리그 수도에도 복수의 팀이 존재해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며 다양한 이슈를 쏟아내고 있다.

프로축맹은 서울 연고팀 증가를 위해 서울시 등 정부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고, 관련 회의와 포럼을 개최하는 등 유치전략 전문성 역시 강화할 계획이다.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