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리그 19R] ‘이민아 2골’ 현대제철, 전북KSPO에 4-0 승리
입력 : 2013.07.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이천] 정성래 기자= 이민아가 2골을 득점하며 인천현대제철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인천현대제철은 1일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북 KSPO와의 IBK기업은행 2013 WK리그 19라운드에서 이민아의 맹활약을 바탕으로 4-0 대승을 거뒀다. 인천(10승 4무 2패, 승점 34점)은 이날 경기가 없었던 서울시청(승점 31점)에 승점 3점 차이로 앞서나가며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인천현대제철은 전반 3분 비야의 중거리슛으로 공세의 시작을 알렸다. 초반부터 맹공을 퍼붓던 인천은 7분 이민아의 선취 득점으로 앞서나갔다. 미드필드에서 들어온 전진 패스를 쇄도하던 이민아가 살짝 건드리며 전북 KSPO의 골망을 갈랐다. 빗맞은 슈팅이었지만 공은 안서진 골키퍼가 손을 쓸 수 없는 방향으로 굴러갔다

인천은 이민아를 중심으로 공세를 이어나갔다. 전반 19분 상대 오른쪽 먼 거리서 이세은이 동료의 머리를 노린 프리킥을 시도했다. 공은 아무도 거치지 않고 문전 앞에서 튀긴 후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전북은 인천의 강력한 전방압박에 힘을 쓰지 못했고, 힘들게 상대 진영까지 올라온 후에도 마무리 부족으로 만회골을 성공시키지 못했다. 전반전은 인천이 1-0으로 앞선 가운데 마무리됐다.

후반전에 들어서며 전북은 선수 교체를 시도하며 변화를 꾀했다. 최은지을 빼고 김민서를 투입한 것. 하지만 후반 4분 인천의 추가골이 터지며 전북은 더욱 어려운 상황을 맞이했다. 경기 내내 날카로운 프리킥을 선보였던 이세은이 오른쪽 먼 거리에서의 프리킥을 직접 득점으로 연결했다.

전북은 후반 6분 아쉬운 모습을 보인 김현주 골키퍼를 대신해 안서진을 투입하며 뒷문을 강화했다. 하지만 후반 11분 이민아에게 또다시 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이민아는 전북 수비가 실수한 공을 놓치지 않고 달려들며 자신의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점수는 3-0으로 벌어졌다.

인천은 공세를 이어갔다. 후반 15분 비야가 크로스를 가슴으로 받아 멋진 터닝 슛을 시도했지만 공은 아쉽게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다급해진 전북은 박초롱과 박새라를 빼고 박유빈과 김다솜 투입하며 만회골을 노렸다. 인천도 전가을을 빼고 최선진을 투입하며 맞불을 놓았다.

이민아는 후반 29분 전진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마주하는 단독 찬스를 잡았지만, 안서진의 선방에 막히며 해트트릭 기회를 놓쳤다. 후반 33분에는 이세은이 다시 한 번 먼 거리 프리킥을 시도하며 추가골을 노렸지만, 골대 윗 그물에 맞으며 아쉽게 득점에 실패했다.

인천은 후반 35분 임선주를 빼고 고경연을 투입, 전북의 공세를 대비했고, 후반 36분 강유미가 추가골 득점에 성공하며 4-0으로 달아났다. 결국 경기는 인천의 4-0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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