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클래식 16R] 인천 권정혁, GK 최초 인필드골∙최장거리골 쐈다
입력 : 2013.07.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의 골키퍼 권정혁이 K리그 30년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권정혁은 21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16라운드에서 전반 39분 선제골을 넣었다.

권정혁은 인천 진영 페널티지역 오른쪽 외곽에서 제주 진영을 향해 길게 찼다. 이것이 제주 진영 아크 부근에서 한 번 튕긴 뒤 제주 골키퍼 박준혁의 키를 넘겨 들어갔다.

거리를 측정한 결과 85m로 나와 2005년 도화성이 기록한 최장거리골 65m를 경신한 신기록이 됐다. 또한 통산 6번째 골키퍼 득점이자 코너킥, 프리킥, 페널티킥 등을 제외한 골키퍼 최초의 인필드골이 됐다.

국가대표 경기에서도 85m 골이 한 차례 기록된 바 있다. 2008년 정성룡은 코트디부아르와의 올림픽대표팀 평가전에서 찬 골킥이 권정혁의 골과 유사하게 들어갔었다.

한편 경기는 1-1로 비겼다. 인천은 권정혁의 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16분 제주의 페드로가 동점골을 넣었다.

▲ 역대 K리그 최장거리 골
1위 85m 권정혁 2013/07/21
2위 65m 도화성 2005/05/29
3위 57m 고종수 2002/09/04
4위 54m 김종건 1999/07/21

▲ 역대 골키퍼 득점 현황
98/10/24 김병지 (후반 45분, 김현석 FK 도움)
00/05/14 이용발 (전반 40분, PK)
00/07/16 서동명 (후반 47분, 전현석 CK 도움)
00/10/07 김병지 (전반 37분, PK)
00/10/17 김병지 (후반 38분, PK)
13/07/21 권정혁 (전반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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