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안양, 올림픽 대표 출신 FW 한동원 임대 영입
입력 : 2013.07.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K리그 챌린지 FC안양이 올림픽대표팀 출신의 한동원(27)을 임대 영입하며 공격력을 강화했다.

한동원은 2002년 안양LG에서 프로에 데뷔해 K리그 통산 129경기에 출전, 20골 3도움을 기록 중인 베테랑 공격수다. 성남과 대구를 거친 그는 지난 시즌부터 강원FC의 유니폼을 입고 활약해 왔다.

K리그 역대 최연소 출전기록(16세 25일)을 가지고 있는 한동원은 경기 템포와 흐름을 읽는 능력이 탁월하고 골 감각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3년과 2004년에는 2군리그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는 등 실력을 인정받았고 2008년 베이징올림픽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에서는 홀로 4골을 터트리며 그 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선수'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한동원은 2002년 5월 1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K리그 역대 최연소 출전기록을 세웠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FC안양과 인연을 맺게 됐다.

한동원은 "나이가 어려 관중석에서 경기를 보다가 직접 안양종합운동장에서 뛰었던 10년 전 기억이 아직도 강렬히 남아있다. 당시 많이 설레고 긴장되었는데 다시 그런 기분을 느끼게 된다"며 입단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다시 안양으로 돌아오게 되어 행복하다. 특히 뜨거운 성원을 보내줬던 안양 서포터들을 다시 만날 수 있게되어 기쁘다. 안양이 남은 경기에서 꼭 좋은 성적내서 팬 여러분께 보답할 수 있도록, 그리고 팀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FC안양 이우형 감독은 "현재 안양의 전술에 딱 맞는 공격수다. 기본기, 볼 소유, 볼터치가 좋고 공간을 파고드는 공격적인 움직임이 좋아 후반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오는 25일까지 춘천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하는 안양은 오는 27일 오후 7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경찰청과 홈경기를 치른다.

사진=FC안양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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