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화성] 정성래 기자= 김영권(23, 광저우 에버그란데)이 중국의 성장세에 깜짝 놀랐다.

김영권은 24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벌어진 한국과 중국의 EAFF 동아시안컵 2013 경기서 벤치에 앉아 경기를 지켜봤다. 그는 중국의 성장세가 예사롭지 않다고 전했다.

그는 “오늘 경기를 지켜보면서 (중국이)수준 높은 경기를 펼쳤다”고 중국을 높게 평가한 그는 “한국이 (앞으로)방심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라며 “중국이 한 단계 올라섰다는 것을 느꼈다”고 중국 축구에 대해 느낀 점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김영권은 오늘 경기에 대해서도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아쉬운 점도 있고 좋은 점도 있었지만, 지지 않은 것에 만족한다”며 “오늘 경기는 빨리 잊고 마지막 일본과의 경기를 잘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일본과의 경기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전체적인 팀 분위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결과에 만족하진 않지만, 팀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며 “경기를 이끌어가는 내용과 과정이 더욱 좋아졌다고 생각한다”고 팀이 전체적으로 좋은 분위기에서 일본전을 준비하고 있다는 뜻을 밝혔다.

가까이서 지켜보면, 변화는 쉽게 보이지 않는다. 중국 광저우 에버그란데에서 매 주 중국 선수들과 맞붙었던 김영권은 중국 축구의 성장세에 누구보다 놀란 눈치였다.

사진= 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