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안컵] 중국 후보 감독, “한국보다 압박 떨어져”
입력 : 2013.07.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잠실종합운동장] 왕찬욱 기자= 4골을 몰아치며 승리를 거둔 중국 대표팀의 후보 감독이 한국의 압박에 좋은 인상을 받은 듯 보인다.

중국 대표팀은 28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EAFF(동아시아축구연맹) 동아시안컵 2013 최종경기에서 호주를 만나 경기 막바지까지 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속에 4-3 승리를 거뒀다.

대회를 마친 후보 감독은 “부상이 있어도 열심히 뛰고, 경고를 받아 못나온 선수들도 있다. 주장인 골키퍼는 부상으로 나서지도 못했다. 컨디션이 좋지 않았지만 (대회 결과에 대해)전체적으로 만족한다”고 말했다.

후보 감독은 “대회기간 동안 선수들의 압박, 부담감이 많았다. 다행히 두 웨이 같은 베테랑 덕에 팀 분위기가 좋았고 경기 흐름도 잘 잡았다”라며 베테랑 선수들을 치켜 세웠다.

후보 감독은 “이번 대회는 어린 선수와 베테랑간의 화합이 아주 좋았다. 젊은 선수들의 활약도 좋았다”라면서 “중국의 젊은 선수들은 일본보다 전술적 이해에서 떨어지고, 한국보다 압박적인 측면에서 떨어진다. 이 부분들을 중국축구에 적용해 발전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 호주는 경기 막바지까지 골을 넣으며 중국을 위협했다. 후보 감독은 “호주는 완강한 팀이다. 마지막까지 골을 넣는 모습을 보고 중국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정신적인 측면과 채도에 있어 전면적 개선을 할 것이다“라며 감명받은 모습이었다.

후보 감독은 “지지해주신 팬들에게 감사하다. 기대만큼 발전하겠다. 중국 축구에 대한 많은 평가와 비판 바란다”라는 말을 남겼다.

사진=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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