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복귀’ 데얀, “8월은 승리의 달이 될 것”
입력 : 2013.07.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구리] 김성민 기자= “이번 달은 승리의 달이 될 것 같다."

FC 서울은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 유나이니드와 현대 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20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매우 중요한 일전이다. 현재 서울의 성적은 리그 6위(승점 29점). 디펜딩 챔피언의 자존심이 상할 대로 상한 서울이기에 이번 제주와의 경기를 통해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

이런 중요한 시점에서 서울에게 호재가 생겼다. 부상으로 빠져있던 팀의 특급 에이스 데얀(32)이 복귀했기 때문이다. 서울의 에이스인 데얀은 복귀 자리에서도 필승의 의지를 보이며 시작부터 팀 분위기를 상승시키는 데 한몫했다.

데얀은 제주와의 경기를 이틀 앞둔 29일 구리시에 위치한 챔피언스파크에서 가진 미디어데이에서 “전반기에 우리가 보여준 경기력은 진짜 모습이 아니다”고 운을 뗀 후 “그렇기 위해서는 이번 제주와의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로 순위를 끌어올리겠다”며 필승의 의지를 밝혔다.

약 한달여 만의 복귀다. 데얀은 지난 달 23일 부산과의 경기에서 종아리 근육 파열이라는 부상을 얻었다. 자신의 프로 커리어 역사상 처음있는 일이라 개인적으로 당황했을 것이다. 하지만 철저한 관리로 그는 다시 그라운드에 복귀하게 됐고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준비를 끝냈다.

그런 데안이기에 팬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개인적인 기록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 데얀이 부상으로 서울 전력에 이탈한 사이 다른 득점 경쟁자들은 꾸준히 골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의 페드로(14골), 울산과 전북의 김신욱과 이동국(12골)뿐 아니라 경남의 보산치치 또한 9골로 데얀(8골)에 앞 서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데얀은 걱정 없었다. 데얀은 “경쟁자들과 차이가 많이 나는데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면서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아있다. 내가 꼭 득점왕을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겠다”며 목소리를 드높였다. 지난 2011년, 2012년의 득점왕다운 여유를 느낄 수 있는 대목이었다.

그는 이어, “개인적 목표 뿐 아니라 팀의 성적도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번 달에 중요한 경기가 많다.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기에 이번달은 승리의 달이 될 것 같다”고 했다.

사진 제공= FC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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