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도르트문트와 대결, 박주호 마음 흔들었다
입력 : 2013.07.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도용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의 양대산맥 바이에른 뮌헨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박주호(26, 마인츠)의 마음을 흔들었다.

박주호는 29일 독일 일간지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유럽 최고의 팀인 바이에른, 도르트문트와 경기를 할 수 있다는 것에 큰 매력을 느낀다”며 마인츠로 이적한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 17일 스위스 FC 바젤에서 마인츠 이적한 박주호는 “마인츠는 조용하고, 깨끗한 것이 바젤과 비슷한 분위기여서 편안함을 느낀다. 팀 동료들은 강한 팀워크를 보여 준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박주호는 2011년부터 2013년까지 두 시즌 동안 바젤에서 리그 우승을 했을 뿐만 아니라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도 경험했다.

하지만 박주호가 이적한 마인츠는 바젤처럼 자국 리그 내에서 강팀이 아니다. 이에 대해 박주호는 “나는 지난 2년 동안 바젤에서 엄청난 경험을 했고, 이제는 새로운 것에 대해 도전해야 할 시간이라고 생각했다. 특히 바이에른과 도르트문트 같은 강팀들과 경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이적을 하는데 큰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이어서 “차두리 형과 구자철이 독일행에 많은 조언을 해줬다. 특히 구자철은 내가 독일로 온다는 것에 크게 환영을 해줬다”고 분데스리가 경험이 있는 선수들의 조언이 이적을 결정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박주호는 8월 11일 슈투트가르트를 상대로 대망의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사진출처=마인츠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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