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매치] 이용래, ''1경기 졌을 뿐, 경기력 나쁘지 않았다''
입력 : 2013.08.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서울월드컵경기장] 이두원 기자="아쉽지만 1경기 졌을 뿐이다."

부상을 떨치고 수원 삼성의 주전 중앙 미드필더로 돌아온 이용래(27)가 10경기 만의 첫 슈퍼매치 패배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음을 기약했다.

서울은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1라운드 홈경기서 전반 29분과 후반 8분에 터진 아디와 김진규의 연속 헤딩골로 후반 35분 조지훈이 한 골을 만회한 수원을 2-1로 물리쳤다.

이날 오장은과 함께 더블 볼란치로 선발 출전한 이용래는 과감한 중거리슛으로 서울의 골문을 위협하는 등 공수에서 맹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진 못했다.

그러나 이용래는 경기 후 "1경기 졌을 뿐"이라며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오히려 "결과에서는 졌지만 경기력적인 부분에서는 서울과 비교해 나쁘지 않았다"며 수원의 플레이를 치켜세웠다.

또 라돈치치와 스테보가 빠지는 대신 '테크니션' 산토스가 들어오면서 팀의 플레이스타일이 패스 위주로 강화된 점에 대해서는 "더 좋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개인적으로 패스 위주의 아기자기한 스타일의 플레이가 더 마음에 들고 재밌다. 체력 안배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지금의 스타일을 유지하고 정착해 나가면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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