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도용 기자= 올 시즌 안익수 감독의 신뢰를 받고 있는 김동섭과 지난 시즌 안익수 감독의 지도를 받았던 임상협이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성남 일화는 11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부산 아이파크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2라운드를 갖는다.

성남과 부산은 현재 리그 중위권에 위치하고 있어 승리가 절실하다. 두 팀의 대결에서 승리하는 팀은 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스프릿 시스템이 시작되기 전 다섯 경기 밖에 남지 않는 상황에서 무승부 보다 승리가 우선이다.

승리를 위해서 골은 필수적이다. 그렇기 때문에 두 팀의 토종 공격수 김동섭과 임상협의 활약이 필요하다. 두 선수 모두 이날 경기 후 한국 대표팀에 소집 돼 14일 벌어지는 페루와의 친선경기에 참가한다. 국가 대표에 소집되기 전 홍명보 감독에게 자신을 어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성남의 김동섭은 안익수 성남 감독이 가장 믿는 공격수다. 비록 팀은 5경기 연속(2무 3패) 승리를 거두지 못했지만 김동섭은 그 동안 3골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고 있다. 올 시즌 FA컵을 포함해 총 9골을 기록 중이다.

소속팀의 활약에 힘입어 김동섭은 지난 7월 있었던 EAFF 동아시안컵 2013 대회에 국가대표로 출전했다. 대회 후 소속팀에 복귀해서도 2경기 연속 골을 넣으며 다시 한 번 국가대표에 승선하는 기회를 잡았다.

부산의 임상협은 안익수 감독에게 2시즌 동안 지도를 받으며 공격쪽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올 시즌 윤성효 감독으로 바뀐 뒤에도 임상협은 변함없이 부산의 최전방을 지키고 있다.

부산의 공격을 이끌고 임상협은 올 시즌 좋은 모습을 보이며 생애 처음으로 국가대표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지난 경남과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 올 시즌 8골을 기록 중이다. 지난 2011년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골인 10골 이상도 가능하다.

2선 공격진에서 뛰는 임상협으로서는 성남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야 국가대표 내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다.

▲ 성남 vs. 부산 (탄천, 08/11 19:00)

-. 성남
최근 5경기 연속 무승 (2무 3패)
최근 2경기 연속 경기당 2실점
최근 홈 4경기 연속 무승 (3무 1패)
김동섭 최근 2경기 연속 득점
-. 부산
최근 원정 4경기 연속 무승 (2무 2패)
최근 원정 2경기 연속 무실점
박용호 지난 경남전 1골 1도움
임상협 지난 경남전 해트트릭
-. 상대기록
부산 최근 대 성남전 4연승
부산 최근 대 성남전 4경기 연속 무실점
성남 역대 통산 대 부산전 36승 36무 32패

▲ 방송 중계
tbs교통(생),네이버(생),다음(생)


▲ 출장정지 선수
없음

▲ 최근 5경기 결과
성남 : 대전(1-1 무/21R) 전남(1-2 패/20R), 대구(0-1 패/19R), 포항(2-2 무/18R), 서울(0-3 패/17R)
부산 : 경남(5-1 승/21R) 강원(0-2 패/20R), 전남(2-1 승/19R), 전북(1-2 패/18R), 대전(0-0 무/17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