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클래식 프리뷰] 서울에 진 수원, 경남전은 '힐링매치'
입력 : 2013.08.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FA컵을 포함, 10경기 만에 ‘숙적’ 서울에 패하며 6위로 내려앉은 수원 삼성과 시즌 최악의 부진에 빠져 있는 11위 경남FC가 K리그 클래식 22라운드에서 만났다.

근 3년 만에 서울에 무너진 수원에 있어 이번 경남전은 힐링 매치다. 수원은 21라운드를 마친 현재 10승3무8패, 승점 33점으로 6위에 머물러 있다. 초보 사령탑 서정원 감독의 부임 첫 해라는 핸디캡을 감안해도 만족할 수 없는 순위다. 더욱이 이제 상하위 스플릿으로 갈라지기까지 이제 5경기 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3위 전북과의 승점차가 4점 밖에 되지 않다는 점인데, 막판 스퍼트를 위해선 경남전 승리가 필수다.

비록 서울에 패했지만 수원의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새 용병으로 산토스를 영입한 수원은 높은 점유율을 기본으로 한 패싱 축구로 무장하며 날카로움을 점차 키워나가고 있다. 찬스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전보다 정교해지다 보니 전체적으로 위력이 더해졌다는 평가를 듣고 있고, 실제 조동건과 산토스, 서정진, 홍철로 이어지는 공격라인은 누가 언제 어디서 골을 터트릴지 모를 만큼 위협적이다.

반면 경남의 분위기는 최악이다. 지난 6월 일리야 페트코비치 감독을 영입하며 분위기 전환을 노렸건만 최근 7경기에서 1승1무5패에 그칠 만큼 성적은 갈수록 곤두박질치고 있다. 지금 상태로라면 상위 스플릿이 진출이 사실상 어려운 실정이다.

그런 점에서 수원전은 마지막 기회와도 같다. 침묵이 길어지고 있는 공격도 문제지만 핵심 수비수 이한샘의 부상 공백 속에 최근 2경기에서 무려 8골을 내준 수비라인은 더 심각하다. 주중 FA컵에서는 포항에 1-2로 패하는 등 긍정적으로 볼 수 있을만한 요소들이 없다. 그러나 경남으로서는 좋은 것 나쁜 것 따질 여유가 없다. 상위 스플릿으로 가기 위해선 수원을 반드시 잡아야 한다.

▲경남 vs. 수원 (창원, 08/11 19:00)

-. 경남
최근 2연패
최근 4경기 연속 경기당 1득점
최근 2경기 8실점

-. 수원
최근 원정 2연패
최근 원정 6경기 1승 5패
최근 원정 6경기 연속 한골차 경기

-. 상대기록
경남 최근 대 수원전 2경기 연속 0 : 0 무승부
수원 최근 대 경남전 2경기 연속 무실점
수원 최근 대 경남전 3경기 연속 무패 (1승 2무)
경남 역대 통산 대 수원전 7승 7무 9패

방송중계

SPOTV+(생),네이버(생),다음(생)

상대전적

2013년도 상대전적
06/01 수원 0 : 0 경남

2012년도 상대전적
04/21 경남 0 : 0 수원
07/08 수원 0 : 3 경남
10/24 수원 2 : 1 경남
11/21 경남 0 : 0 수원

출전정지 명단
수원 곽광선(누적경고 3회)

최근 5경기 결과
경남:부산(2-5패, 21R) 울산(1-3패, 20R) 인천(1-0승, 19R) 강원(1-1무, 18R) 제주(2-4패, 17R)
수원:서울(1-2패, 21R) 부산(2-0승, 20R) 포항(0-1패, 19R) 제주(2-1승, 18R) 울산(0-0무, 17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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