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없는 바이에른, 리베리가 있다
입력 : 2013.08.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메시가 없는 바이에른에는 프랑크 리베리(30)가 있었다.

바이에른은 10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서 열린 2012/2013 독일 분데스리가 개막전 보루시아 뮌헨글라드바흐와의 경기서 3-1로 승리했다. 리베리는 왼쪽 측면을 지배하며 바이에른의 공격을 이끌었다.

리베리는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바이에른은 초반부터 공세를 이어갔고, 그 중심에는 리베리가 있었다. 리베리는 전반 12분 날카로운 패스로 선제골을 도왔다. 왼쪽에서 공을 잡은 리베리는 뮌헨글라드바흐의 수비 뒷공간으로 날카로운 대각선 패스를 시도했다. 공간으로 쇄도하던 로번은 공을 가볍게 밀어 넣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리베리는 4분 후 추가골 상황에서도 득점에 관여했다. 전반 16분 로번의 프리킥을 리베리가 침투하며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골키퍼에게 막혔지만, 튀어나온 공이 만주키치에게 흐르면서 바이에른은 두 번째 골을 넣었다.

득점 상황 뿐만 아니라 바이에른의 공격은 거의 모두 리베리의 발을 거쳐갔다. 그는 드리블 돌파로 뮌헨글라드바흐의 수비진을 유린했으며, 적절한 패스를 섞어 수비수들의 혼을 빼놓았다.

바이에른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새 감독으로 선임하며 지난 시즌의 성공을 이어가려는 의지를 보였다. 그러나 바이에른에는 메시가 존재하지 않았고, 여론은 과르디올라 감독이 메시 없이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의문을 표하기도 했다.

이 우려에 대한 바이에른과 과르디올라 감독의 대답은 ‘리베리’였다. 리베리는 폭발적인 스피드와 뛰어난 발재간, 너른 시야로 메시 부럽지 않은 활약을 펼치며 바이에른의 승리를 견인했다.

사진=Joe Toth/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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