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데뷔승’ 과르디올라, “2~3경기 결과가 중요”
입력 : 2013.08.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스페인을 떠나 독일 분데스리가 무대에 선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바이에른 뮌헨은 10일 새벽(한국시간) 묀헨글라드바흐와의 2013/2014시즌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3-1 완승을 거뒀다. 아르연 로번, 마리오 만주키치, 다비드 알라바의 연속골로 승리했다. 단테의 자책골이 없었다면 무실점 완승을 했을 경기였다.

경기 후 과르디올라 감독은 자신의 첫 번째 분데스리가 경기를 치른 소감을 전했다. “훌륭한 팀을 상대로 첫 승리를 해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어 “2~3경기 결과가 중요하다.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며 초반 리그 경기가 시즌 결과를 좌우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경기에서는 재미난 상황도 연출됐다. 후반 22분 묀헨글라드바흐의 알바로 도밍게스가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내줬으나 키커로 나선 토마스 뮐러가 실축했다. 그런데 굴절된 볼을 처리하려던 도밍게스가 또 핸드볼 파울을 하면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한 선수가 짧은 시간 동안 2번 페널티킥을 허용한 것이다. 바이에른은 또 다시 얻은 페널티킥은 알라바가 찼고, 깔끔하게 성공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금까지 이런 경험은 없었다”며 웃었다.

이어 “단테, 하비 마르티네스,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등 주요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을 계속해야 한다. 아직 충분한 훈련이 되어 있지 않다”고 주전 선수들의 경기력 회복을 강조했다.


사진=ⓒEric Verhoeven/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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