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클래식 22R] 데얀 결승골… 서울, 인천에 짜릿한 3-2 승리
입력 : 2013.08.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인천] 정성래 기자= 데얀이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득점으로 FC서울에 승점 3점을 안겼다.

서울은 10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서 벌어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22라운드 인천유나이티드와의 경기서 3-2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서울은 11승 5무 6패 승점 38점으로 이날 울산 현대에 비긴 전북 현대와 승점이 같아졌다. 그러나 골득실 차에서 1골 뒤져 4위를 유지했다. 인천은 9승 5무 5패 승점 35점으로 5위를 이어갔다. 이천수는 이날 경기서 도움 1개를 추가하며 30-30 클럽(30골 30도움) 가입에 32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양 팀은 화끈한 공격력으로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인천은 전반 4분 설기현의 헤딩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하지만 선제골은 서울이 먼저 가져갔다.

서울은 전반 7분 고명진이 문전 혼전 상황서 흘러나온 공을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서 왼발로 감아 차 득점에 성공했다. 인천 권정혁이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정확한 슛이었다.

서울의 공격은 이어졌다. 전반 13분 데얀은 권정혁이 쳐낸 공이 인천 수비에 맞고 흐른 것을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공은 크로스바 위로 높이 떴다.

인천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20분 설기현이 동점골에 성공한 것. 이천수가 오른쪽에서 낮은 크로스를 시도했고, 설기현은 뛰어들며 다이빙 헤딩슛을 시도해 서울의 골망을 갈랐다. 이천수는 이 도움으로 K리그 통산 32번째 30-30 클럽(30골 30도움)에 가입했다.

치열한 경기가 계속되던 전반 40분, 서울이 추가골을 넣으며 2-1로 달아났다. 하대성이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중거리슛을 시도했고, 공은 골대 왼쪽 모서리에 정확하게 꽂혔다. 결국 전반전은 서울이 2-1로 리드한 채 마무리됐다.

인천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남준재를 빼고 이석현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고, 결국 또다시 동점골을 뽑아냈다. 후반 4분 최종환의 크로스가 서울 수비 뒷공간에 떨어졌고, 공간에 침투한 한교원이 곧바로 슈팅을 시도했다. 한교원의 슈팅은 빗맞았지만, 공은 서울의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양 팀의 공방전은 이어졌다. 후반 11분과 14분 하대성과 차두리의 날카로운 중거리슛은 모두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인천은 후반 16분 이천수의 코너킥이 직접 서울의 골문으로 향했지만 김용대가 가까스로 쳐내며 위기를 모면했다.

서울은 후반 19분 지친 고요한을 빼고 최효진을 투입했다. 인천도 후반 29분 설기현을 빼고 이효균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고, 서울도 윤일록을 빼고 박희성을 투입, 승리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인천은 후반 40분 이천수를 빼고 찌아고를 투입하며 마지막 한 방을 노렸다. 하지만 추가 득점은 서울의 몫이었다. 후반 추가 시간, 몰리나의 전진패스를 받은 데얀이 왼발로 득점에 성공하며 짜릿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결국 승부는 서울의 3-2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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