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성적부진으로 김학범 감독 해임
입력 : 2013.08.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학범슨’ 김학범 감독이 강원FC 취임 1년여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강원 이사회는 10일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K리그 클래식 22라운드 홈경기 종료 후 긴급 이사회를 소집한 뒤 논의 끝에 김학범 감독 해임을 결정했다. 이날 강원은 제주에 0-4로 완패했다.

지난해 7월 김상호 전 감독에 이어 지휘봉을 잡은 김학범 감독은 강원을 강등 위기에서 구해냈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단 2승밖에 거두지 못하며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강원은 22라운드를 치른 현재 13위에 머물러있다. 올 시즌 종료 후에는 최대 3팀이 강등된다. 강원이 이 순위를 시즌 종료 때까지 이어가면 2부리그인 K리그 챌린지로 강등된다. 강원은 “치열한 강등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발전적인 변화를 택하게 됐다”며 김학범 감독을 해임한 배경을 밝혔다.

강원은 “신속히 팀이 정상화를 이룰 수 있도록 빠른 시일 내에 후임 감독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