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울] ‘경인더비’, 명품 매치의 가능성을 보여주다
입력 : 2013.08.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인천] 정성래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와 FC서울이 화끈한 난타전 끝에 새로운 ‘명품 더비 매치’의 가능성을 열었다.

인천과 서울은 10일 인천축구전용구장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2라운드 경기서 3-2, ‘펠레 스코어’를 만들어내며 명승부를 만들어냈다. 양 팀은 모두 화끈한 공격축구로 ‘전진 앞으로’를 외쳤고, 후반 추가시간 데얀의 짜릿한 득점이 터지며 환상적인 경기에 제대로 된 느낌표를 찍었다.

이날 경기로 인천과 서울의 ‘경인더비’는 서울과 수원의 ‘슈퍼매치’ 못지 않은 명품 더비가 될 가능성을 보여줬다. 인천과 서울은 서로 번갈아 한 골씩 주고 받는 난타전을 펼쳤다. 고명진과 하대성의 멋진 중거리슛, 설기현의 몸을 날리는 다이빙 헤딩슛 등 득점 장면은 하나 하나가 베스트 골이 될 정도로 아름다웠다.

그라운드 밖에서도 치열한 경쟁은 이어졌다. 서울 서포터들은 인천축구전용구장의 원정석을 꽉 채우며 뜨거운 분위기를 만들었고, 인천 서포터들 역시 일반 관중들과 함께 인천을 연호하며 인천의 승리를 기원했다.

인천과 서울은 2012년 7월 3-2의 펠레 스코어를 기록한 후, 올해 3월 9일 맞붙은 경기서도 3-2의 명승부를 만들어냈다. 양 팀은 이날 경기까지 세 경기 연속 3-2의 결과를 만들어내며 치열한 경기를 선보였다.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던 치열한 공방전, 뜨거운 경기의 화룡점정을 찍은 후반 추가시간의 득점 그리고 멋진 경기장을 채운 관중들의 환호성까지, 인천과 서울의 ‘경인더비’는 ‘명품 매치’로 발전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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