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투혼’ 윤영선, 8경기 만에 무실점 이끌다
입력 : 2013.08.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도용 기자= 윤영선이 부상에도 불구하고 팀 수비를 이끌며 8경기 만에 무실점 승리에 공헌했다.

성남 수비의 중심을 잡고 있는 윤영선은 올 시즌 성남 일화의 24경기 중 23경기에 출전했다. 결장했던 경기도 경고 누적때문이었다. 그는 올 시즌 올스타전에 성남 선수로 유일하게 출전하며 성남의 대표 선수로 발돋움 했다.

부산 아이파크를 상대로 윤영선은 어김없이 선발 출전했다. 그는 신인 수비수인 임채민과 호흡을 맞추며 부산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내 팀의 1-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성남의 수비에 막힌 부산은 경기 내내 결정적인 기회를 잡지 못했다. 기회가 안 나오던 부산은 전반 42분 윌리암이 골키퍼와 1대1 기회를 맞이했다. 하지만 윤영선이 몸을 던져 윌리암의 슈팅을 막아내며 성남으로서로는 결정적인 실점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하지만 윤영선은 후반 4분 그라운드에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 부산의 공격수 한지호와 공중볼을 경합하는 과정에서 충돌해 눈두덩이 쪽에 부상을 입은 것이다. 바로 경기장 밖에서 응급처치를 받고 윤영선은 운동장에 복귀했다.

치료를 받고 경기장에 들어온 뒤에도 윤영선은 상대팀을 피하지 않고 공중볼 경합을 벌였다.

윤영선이 안정적으로 후방을 지키고 있던 성남은 후반 30분 김동섭의 선제골로 한 점 앞서 나갔다. 이후 윤영선은 부산의 공세를 잘 막아내며 1-0 승리를 이끌어냈다. 지난 5월 25일 대전 시티즌과의 경기 이후 8경기 만에 무실점이다.

성남은 부산에게 승리를 거두며 앞으로 남은 4경기의 결과에 따라 상위 스플릿 진출의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 지금 성남은 윤영선의 수비력이 더욱 절실해졌다.

사진=성남 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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