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전] 젊은 선수 테스트-남미 적응력 훈련 촛점
입력 : 2013.08.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도용 기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이 지난 1971년 페루 리마 에서의 평가전 이후 42년 만에 대결한다.

오는 1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갖는 페루와 친선경기는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네 번째 A매치로 크게 두가지 의미를 갖고 있다. 첫 번째는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의 본격적인 브라질 월드컵 행보가 시작되는 것이고 또 하나는 젊은 선수들의 마지막 점검 무대다.

페루와의 경기는 유럽파가 소집되지 않는 마지막 평가전이다. 홍명보 감독은 “9월에는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을 소집하겠다”고 선언했다. 사실상 K리그와 일본 J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에게 마지막 테스트가 될 수 있는 입장이다.

동아시안컵을 포함해 홍명보 감독은 젊고, 국제 경험이 많지 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줬다. 그들에게 페루전은 다시 못 올 테스트 기회다.

젊은 선수들의 기량 점검 뿐만 아니라 한국은 페루를 상대로 남미팀 적응력을 높일 기회다. 한국은 지난 2010년 남아공 월드컵 16강전에서 만났던 우루과이 전 이후 3년 만에 남미팀과 경기를 한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한국은 최소 1개 이상의 남미팀과 상대한다. 그 동안 한국은 유럽 팀에게 약하다는 인식때문에 유럽팀들을 상대로만 평가전을 펼쳤다. 하지만 지난 월드컵에서는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를 만나 2전 2패했을 정도로 남미 팀에게 약한 모습을 보였다.

브라질 월드컵에는 남미팀이 개최국 브라질을 포함해 최대 6개국까지 출전 할 수 있다. 때문에 한 조에서 남미팀과 만남은 피할 수 없게 됐다. 월드컵이 1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페루를 시작으로 남미팀 적응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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