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레알 이적설 질문에 침묵 일관
입력 : 2013.08.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왕찬욱 기자= 스페인 언론들의 질문공세에도 가레스 베일(24, 토트넘)은 여전히 마음을 밝히지 않고 있다.

스포츠 전문매체 ‘ESPN사커넷’은 13일 웨일즈 대표팀 훈련장에서의 베일의 모습을 전했다. 특히 이 매체의 보도는 스페인 언론들과 베일의 만남을 그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웨일스 대표팀 훈련에 복수의 스페인 언론이 이례적인 관심을 보인 이유는 베일의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 이적설 때문이다. 스페인 언론들은 베일과 레알 사이의 일에 온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으며 웨일스 대표팀 훈련장까지 취재기자와 사진기자들을 파견했다.

이날 스페인 언론들은 훈련장에서 베일과 만나 여러 질문을 던지며 베일의 마음을 알아보려 했다고 한다. 특히 각 언론사들은 자신의 취재기자가 베일과 대화하거나 악수하는 사진들을 앞다투어 1면에 내세워 베일을 향한 관심이 스페인에서 얼마나 뜨거운지를 간접적으로 보여줬다.

하지만 훈련장을 찾은 스페인 언론들은 레알 이적설에 관련한 어떤 중요한 정보도 얻지 못했다고 한다. 베일이 이와 관련된 질문에 웃음과 관례적인 답변만 반복했기 때문이다.

스페인 언론들이 던진 레알 이적설 질문에 대해 베일이 남긴 말은 “미안하다, 지금은 이야기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거나 “지금으로선 아무런 말도 할 수 없다”라는 등 즉답을 피하는 답변들이었다.

연일 추측만 커져가고 아무런 진전이 없어보이는 베일의 레알 이적설. 스페인 언론들이 뜨거운 취재열기를 보여줬지만 결국 새로운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다.

사진=©Joe Toth/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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